한국일보

첫 무슬림 뉴욕시장 맘다니 취임 100일…지지율 48%

2026-04-09 (목) 07:10:56 이진수 기자
크게 작게

▶ 전임시장의 61%엔 못 미쳐

▶ 여론조사 응답자 56% “뉴욕, 올바른 방향 가고 있다”

첫 무슬림 뉴욕시장 맘다니 취임 100일…지지율 48%

조란 맘다니(사진)

뉴욕 역사상 첫 ‘무슬림 시장’이자, 민주사회주의자를 자처한 조란 맘다니(사진) 시장이 오는 10일 취임 100일을 맞는다.

여론조사기관 마리스트가 맘다니 시장 취임 100일을 기념해 8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뉴욕시민 응답자 48%가 맘다니 시장의 직무 수행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0%, ‘잘 모르겠다’는 23%였다.

응답자의 55%는 맘다니 시장에 호의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33%는 비호의적인 견해를 갖고 있다고 했고, 12%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특히 뉴욕시의 ‘방향성’에 대한 인식 변화가 두드러졌다. 응답자의 56%가 현재 뉴욕시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답했는데, 이는 맘다니 시장 당선 직전인 작년 10월(31%)과 비교해 25%포인트 오른 수치다. 당시에는 66%에 달했던 부정적 인식은 32%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다만 취임 100일 시점의 지지율 자체는 전임자들에 비해 다소 낮은 편이다.
2022년 당시 에릭 아담스 시장의 취임 100일 지지율은 61%였다. 2014년 빌 드블라지오 전 시장은 49%를 기록했다.

정치성향별 차이는 컸다. 민주당 지지층의 66%가 맘다니 시장을 지지한 반면, 공화당 지지층은 68%가 반대해 극명한 대비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6∼31일 뉴욕시 성인 1,45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3.3%포인트다.

<이진수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