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흥사단 워싱턴지부, ‘도산포럼’ 재개
▶ 청소년 캠프·장학사업 추진키로

흥사단 워싱턴지부의 도산포럼에서 노영찬 조지메이슨대 명예교수가 강연하고 있다.
흥사단 워싱턴지부(지부장 박대영)가 지난 4일 ‘도산포럼’을 16년 만에 재개했다.
이날 설악가든에서 열린 도산포럼에는 조지메이슨대학의 노영찬 명예 교수가 강사로 나서 ‘도산 안창호의 리더십’에 대해 강연했다.
노 교수는 “대중강연이 드물었던 1995년, 워싱턴 흥사단에서 ‘도덕경’ 강의를 시작했던 기억이 나고 감회가 깊다”면서 “도산 리더십의 핵심은 선비정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개인의 변화가 사회와 국가 변혁의 요체라는 점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강창구 단우에 따르면 도산 포럼은 2010년까지 이어졌다.
또한 “현대 사회에서도 도산의 공익사상은 새롭게 재조명되고 있다”며 “차세대에 한국의 자부와 긍지를 심어 줄 대표적 인물이 도산”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의 개발과 실천이 우리의 과제”라고 덧붙였다.
이번 도산포럼은 1970~80년대 한국 대학가에서 ‘도산 아카데미’를 통해 도산 안창호 선생의 ‘무실역행(務實力行) 충의용감(忠義勇敢)’을 전파했던 전통을 워싱턴 한인사회에서 ‘도산포럼’으로 이어가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포항공대·평양과기대 총장 등을 역임한 박찬모 단우도 참가, 눈길을 끌었다.
박대영 지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도산포럼의 새로운 출발에 함께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도산의 활동과 사상을 요약하면 교육과 통합의 리더십”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산은 민족의 독립과 부흥, 그리고 건전한 인격의 실력 있는 리더양성을 위해 평북의 점진학교, 평양의 대성학교, 중국 남경의 동명학원을 설립했으며, 1913년에는 샌프란시스코에 흥사단을 창립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강연에 앞서 월례회가 개최됐고 올해 주요사업으로 청소년 여름캠프와 장학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흥사단은 오는 26일(일) 오후 4시 워싱턴한인커뮤니티센터에서 뮤지컬 영화 ‘호조’ 무료상영회를 개최한다. 호조(互助)는 서로 돕고 협력하는 공동체적 삶을 의미하는 것으로 영화는 독립운동가 안창호 선생과 손정도 목사의 우정을 통해 그들이 꿈꿨던 ‘호조’의 이상 세계를 21곡의 노래와 웅장한 합창으로 그려낸다.
문의 (240)888-2475
<
이창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