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워싱턴 폭설 녹자마자 또 눈

2026-02-24 (화) 07:37:43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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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균 2-6인치 내려

▶ MD, 비상사태 선포

워싱턴 폭설 녹자마자 또 눈

23일 페어팩스의 한 주택가에 주차된 차량들이 22일 오후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으로 덮여 있다.

지난달 폭설에 이어 워싱턴 지역에 또 한 차례 눈이 내려 2-6인치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기상 당국에 따르면 눈은 22일 오후 3시부터 23일 새벽까지 내렸으며, 워싱턴 DC를 포함한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 2-6인치의 눈이 쌓였다. 버지니아 일부 지역은 최대 6인치, 메릴랜드의 워싱턴 카운티 등 일부 지역은 1피트(12인치) 이상 적설을 기록한 곳도 있다.

지역별 적설량을 보면 워싱턴 DC 2.5인치, 버지니아 비엔나 2.5인치, 알렉산드리아, 2.3인치, 폴스처치 3.5인치, 헌던 3.4인치, 스털링 3.2인치, 매나세스 1.4인치로 집계됐다.
메릴랜드에서는 베데스다 2.5인치, 실버스프링 3.8인치, 게이더스버그 5.5인치, 볼티모어 1.4인치. 부위 2.4인치, 라플라타 4인치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공항별로는 버지니아의 워싱턴 덜레스 국제공항 2인치, 레이건 워싱턴 내셔널 공항 1인치, 볼티모어 워싱턴 국제공항 1.9인치의 적설이 각각 보고됐다.
페어팩스 카운티 공립학교는 23일, 2시간 지연 등교를 통보했다가 이후 전면 휴교로 변경했다.


강설 다음날인 23일 낮 최고기온은 낮 화씨 39도까지 올랐지만, 체감온도는 바람으로 인해 하루 종일 영하권에 머물렀다.
기상 당국은 강풍은 화요일인 24일 오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정전이나 나뭇가지 낙하 등 2차 피해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24일에는 맑은 날씨가 예상되며, 기온은 30도대 후반까지 오를 전망이다. 바람은 오전 중반 이후 점차 잦아들 것으로 보인다.
한편 메릴랜드 주정부는 폭설 대응을 위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에 따라 제설 작업과 긴급 대응 체계가 가동됐으며, 몽고메리 카운티와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에서도 비상 프로토콜이 시행 중이다.

관계 당국은 주민들에게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고, 강풍에 대비해 주변 낙하물 위험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폭풍은 북상하면서 뉴저지주, 뉴욕주, 보스턴 등지에 시간당 1-2인치의 강설을 기록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1피트 이상의 폭설이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주요 도시 공항들이 사실상 운영을 중단하면서 항공편이 대부분 결항됐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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