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D주 정부, 미주한인의 날 기념식
▶ 주지사 선포·주 의회 결의안 채택

아루나 밀러 부주지사가 조기중 총영사에게 선포문을 전달하고 있다.

메릴랜드주 정부의 미주 한인의 날 기념행사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메릴랜드는 미주 한인 이민 123주년을 맞아 1월 13일을 ‘미주한인의 날’로 선포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한인사회의 공로를 기렸다.
주 정부는 20일 애나폴리스 소재 주 청사에서 한인단체장들을 초청, 기념식을 거행했다.
행사에 웨스 모어 메릴랜드 주지사와 아루나 밀러 부주지사를 비롯해 수잔 리 주무장관, 박충기 주 행정법원장, 데이빗 문 주 하원의원, 조기중 워싱턴 총영사 등 인사와 한인 단체장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한인 권익 신장과 주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모어 주지사는 “한인사회는 메릴랜드라는 아름다운 모자이크를 구성하는 가장 중요한 조각 중 하나”라며 “교육, 공공서비스, 경제,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한인들이 보여준 헌신과 역사가 메릴랜드를 더욱 강하게 만들었다”고 치하했다.
밀러 부주지사는 모어 주지사를 대신해 선포문을 낭독하고 조기중 총영사에게 전달하며 한인사회에 대한 경의를 표했다. 선포문에는 ‘1903년 1월 13일 하와이에 첫발을 내디딘 한인들의 근면함으로 성공적인 커뮤니티 발전을 일궈냈다. 특히 메릴랜드 한인들은 비즈니스, 교육, 경제, 문화 등 사회 전반에 걸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민자 출신 밀러 부주지사는 “낯선 땅에서 역경을 딛고 뿌리를 내린 한인들의 의지는 우리 모두의 귀감”이라며 “삼성 바이오로직스의 락빌 진출 등 한국과 메릴랜드의 경제 협력은 물론 6만여 명에 달하는 한인들의 영향력은 메릴랜드 발전의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조기중 총영사는 “한인 이민 123주년을 맞는 시점에 메릴랜드주 정부가 한인들의 기여를 인정해 기념해 준 것에 감사드린다”며 “한국과 메릴랜드가 첨단 바이오산업과 자매결연 등을 통해 미래지향적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태권도 명예 단증 수여식이 대미를 장식했다. 송우창 메릴랜드태권도협회장과 이용성 세계무도연맹 총재가 밀러 부주지사에게 도복과 명예 검은 띠를 수여하고, 밀러 부주지사는 행사장에서 도복을 입고 포즈를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한인 단체장들은 “주 정부와 의회가 매년 미주한인의 날을 기념하고 결의안을 통과시키는 것은 단순한 행사를 넘어 우리 한인사회의 높아진 위상을 보여주는 이정표”라고 입을 모았다.
기념식에 앞서 주 상·하원 역시 ‘미주한인의 날’ 결의안을 상정해 채택하며 힘을 보탰다. 주의회는 결의안을 통해 한인들의 헌신적인 기여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하원 결의안은 데이빗 문 주 하원의원이 린다 한 글로벌한인연대 회장과 알라나 리 미주한인회총연합회 부회장에게 수여했고, 상원 결의안은 클라랜스 램 주 상원의원이 안수화 메릴랜드한인회장, 장두석 아리랑USA공동체 회장, 김용하 몽고메리한인회장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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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