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살아있는 권력 근처로 가자”

2026-01-19 (월) 07:39:49 박광덕 기자
크게 작게

▶ 전세계 억만장자들 DC 인근으로 몰려들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한 이후 전세계 억만장자들이 잇달아 워싱턴 지역으로 몰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매체인 파이낸셜 타임즈는 최근 ‘억만장자들, DC로 몰려’라는 제하로, 워싱턴DC가 최근 전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들이 모여드는 ‘메가 리치(Mega-rich)'의 성지로 변모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워싱턴 DC 도심 자체는 뉴욕 맨해튼이나 마이애미 같은 화려함이 덜할지 모르지만 백악관에서 북쪽이나 서쪽으로 불과 몇 마일 떨어진 곳에 마크 저크버그를 비롯해 구글 전회장 에릭 슈미트, 이베이 초대 대표 제프 스콜 등이 이미 자리를 잡았다.

또 넷플릭스, 엔비디아, 오픈AI 등 주요 IT 기업들도 속속 워싱턴 사무소를 확장하고 있다.
또 영국의 유서 깊은 와인 업소인 ‘베리 브로스 앤 러드(Berry Bros & Rudd)’도 백악관에서 불과 몇 걸음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 미국 내 첫 매장을 열 장소로 선택한 이유도 ‘워싱턴의 부유한 커뮤니티’를 핵심 이유로 꼽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 매체는 억만장자들이 워싱턴DC에 몰리고 있는 이유는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과 함께 권력과의 거리가 곧 사업의 성패를 결정짓는 환경이 조성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2020년 인구 조사에 따르면 미국에서 가장 부유한 10개 카운티 중 5곳이 워싱턴 DC로 출퇴근이 가능한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외곽 지역에 집중되어 있다.

<박광덕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