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란 외무부 “美봉쇄는 휴전 위반이자 유엔헌장 위배”
이란군이 재봉쇄를 선언한 호르무즈 해협에서 19일(현지시간) 유조선 2척이 회항했다고 이란 타스님뉴스가 보도했다.
타스님뉴스는 "이란에 의한 계속된 해상봉쇄에 따라 이란군은 오늘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는 유조선 2척을 더 되돌려 보냈다"며 "이란군이 적시에 조치를 해 이들 유조선은 항로를 바꾸고 물러날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이들 유조선은 각각 보츠와나, 앙골라 선적이라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소유주, 용선사, 목적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17일 남은 휴전 기간 상선에 한해 호르무즈 해협을 전면 개방한다고 밝혔으나, 이튿날 이란 군부는 미국의 해상봉쇄를 이유로 해협을 재봉쇄했다.
이에 따라 전날 인도 선적의 유조선과 컨테이너선 각각 1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려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해군의 공격을 받고 회항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엑스에 "이란 항구와 해안에 대한 미국의 소위 '봉쇄'는 파키스탄이 중재한 휴전 위반일 뿐 아니라 불법적이고 범죄적이다"라고 비판했다.
또 "이 봉쇄는 유엔 헌장 위배이자 유엔 총회 결의 3314호가 규정한 침략행위이기도 하다"며 "더 나아가 이란 국민에 대한 집단적 처벌을 고의로 가하는 행위는 전쟁 범죄와 인도에 반하는 죄에 해당한다"고 규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