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빅테크’ 투자자 독식 액티브펀드 대거 이탈

2025-12-29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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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애플·마이크로소프트(MS) 등 소수 빅테크 주식에만 수익이 몰리면서 전문가가 종목을 골라 운용하는 ‘액티브 펀드’에서 투자자들이 대거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가 27일 미국투자회사협회(ICI)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액티브 주식형 뮤추얼 펀드에서 약 1조달러가 빠져나갔다. 11년 연속 순유출이면서 가장 큰 유출 규모다.

반대로 지수를 그대로 따라가는 패시브 상장지수펀드(ETF)에는 6,000억달러 이상이 몰렸다. 전문가가 직접 종목을 고르는 펀드보다 그냥 시장 전체를 담는 상품이 훨씬 나은 성과를 냈다는 의미다. 올해 미국 액티브 펀드의 73%가 시장 평균 수익률에도 미치지 못했다. 2007년 이후 네 번째로 높은 실패율이다.

라운드힐 인베스트먼트의 데이브 마자 최고경영자(CEO)는 “소수 종목에 수익이 집중되면서 액티브 매니저들이 좋은 성과를 내기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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