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김장’하며 공동체 정신 알린다

2025-11-06 (목) 07:50:16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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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원, 17일 DC서 김장행사

‘김장’하며 공동체 정신 알린다
워싱턴 한국문화원(원장 박종택)이 체험형 요리 이벤트인 ‘김장 2025: 김치 하기와 나누기’를 개최한다.
DC 시장실 아태계주민사무국(MOAPIA)과 협력해 마련한 행사는 17일(월) 오후 6시 DC 소재 마틴 루터 킹 주니어 기념도서관 5층 강당에서 펼쳐진다.

김치의 날(11월 22일)에 맞춰 마련된 행사에서는 엘린 리 셰프(사진)가 김치 만들기 시범과 토크, 시식을 진행한다. 엘렌 리는 DC에 거주하는 요리 전문가로 ‘AJM 김치’의 설립자 겸 대표다. 2021년에 설립된 AJM 김치는 교육, 협업, 그리고 지속가능성을 통해 한국의 따뜻한 환대와 장인정신을 구현한다. AJM이라는 명칭은 강인한 여성을 의미하는 한국어 단어 ‘아줌마’에서 따왔다.

행사 참가자들은 김치의 다양한 맛을 시식하고, 워크숍에서 직접 김치를 버무려 집으로 가져갈 수 있다.
박종택 문화원장은 “한국 전통문화를 담은 ‘김장’이라는 고유전통문화 행사를 통해 다양한 배경을 가진 워싱턴 지역 주민들이 김장의 역사와 맛, 문화, 건강상의 이점, 그리고 공동체 정신을 직접 체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원의 김장 행사는 올해로 세 번째이며, UNESCO가 김장을 인류 무형 문화유산 목록 등재(2013) 12주년 기념으로 마련됐다.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DC 및 미국 내 여러 주에서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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