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리피스팍 걷기 축제’
▶ 유도 미 대표 한인 3형제
▶ 10월4일 후원 활동 동참
“함께하는 한 걸음이, 자랑스런 한인 차세대 유망주의 내일을 밝힙니다”
오는 10월4일(토) 오전 8시 LA 그리피스 팍 메리 고 라운드 2번 주차장(Merry Go Round Lot Two)에서 한국계 미국인 차세대 스포츠 유망주를 후원하는 ‘그리피스팍 걷기 축제’가 열린다. 비영리단체 넥스트젠스타(대표 제이슨 이)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현 미국 국가대표 유도 선수 조슈아·제이콥·조나단 양 3형제가 2028년 LA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기까지 필요한 지원과 응원을 보내기 위해 마련됐다.
장남 조슈아(21·-60kg급), 차남 제이콥(20·-66kg급), 막내 조나단(17·-60kg급)은 모두 미국 국가대표 유도 선수로서 학업과 강도 높은 훈련을 병행하고 있다. 조슈아는 18세에 미국 국가대표로 선발돼 각종 국제 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했으며, 제이콥과 조나단도 청소년 및 주니어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차세대 유망주로 주목받았다. 이들은 2028년 하계올림픽에서 미국 남자 유도 사상 첫 금메달을 목표로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3형제가 유도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부친 조셉 양씨가 운영하던 가게 옆 유도장이었다. 양씨는 “예의범절을 배우고 건강하게 자라라는 생각에 시작시켰는데 곧 두각을 나타냈다”며 “세 자녀가 모두 국가대표까지 성장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현재 삼형제는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의 미국 퍼포먼스 센터(USPC)에서 훈련 중이다.
올 초 설립된 비영리 단체 넥스트젠스타는 3형제 후원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제이슨 이 대표는 “3형제와 개인적으로 인연이 있어 그들의 성장 과정을 가까이 지켜봤다”며 “유도가 비인기 종목이어서 국가대표라도 충분한 지원을 받기 어렵다. 자랑스런 한인 2세들이 미국 국가대표로 성장하고 올림픽 메달을 향해 나아가는 길에 힘을 보태고 싶어 단체를 설립했다”고 설명했다.
넥스트젠스타는 이번 걷기 축제를 시작으로 삼형제 후원을 이어가는 한편, 향후 LA 한인 시니어 복지와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제이슨 이 대표는 “단순한 후원을 넘어 한인 사회가 함께 참여하고 응원하며 힘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후원 방법은 행사 당일 10달러 상당의 경품 티켓을 구매해 참여할 수 있다. 티켓 구매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스마트 TV, 마누카 꿀과 프로폴리스 캔디, 목걸이 세트, 식당 식사권 등 다양한 경품이 제공되며, 판매 수익금은 전액 삼형제 후원금으로 사용된다. 또한 선착순 500명에게는 정관장 홍삼진고 1박스, 영양 드링크, 단팥죽, 호박죽 등 중 원하는 한 품목이 증정된다.
이 대표는 “3형제가 어린 시절부터 꾸준히 노력하며 국가대표가 되기까지의 여정을 지켜보며 큰 감동을 받았다”며 “이번 걷기 축제를 통해 한인사회가 힘을 모아 자랑스런 차세대 유망주들의 꿈에 날개를 달아주길 바란다.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문의 (213)761-94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