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화가 김복님·우경숙씨 입상
2025-08-12 (화) 07:43:22
정영희 기자

김복님 작가(오른쪽)와 우정숙 씨가 자신들의 입상작 앞에서 기뻐하고 있다.
동양화가 김복님씨와 우경숙 씨가 제 62회 미국 수미 소사이어티(Sumi-e Society of America) 미술 공모전에서 입상했다.
김 작가는 검정 순지에 국화를 금분으로 작업한 추상화 ‘가을의 향기’를 비롯해, 족자에 매화와 아홉 마리 참새가 아우러진 작품으로 입상했다. 은정 동양화교실 대표인 김 작가에게서 그림을 배우고 있는 우 씨는 장수의 의미를 담은 소나무와 학 작품으로 입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 작가는 “지조 높은 선비정신과 절개를 상징하는 매화를 전지 사이즈(72x32)에 표현하며 봄의 향연을 옮겨 봤다”고 말했다.
1963년 설립된 미국 수미 소사이어티는 미 전역에 9개의 지부, 총 500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는 미국내 최대 동양화 단체다. 먹, 벼루, 붓을 사용해 사군자(매, 난, 국, 죽)와 같은 동양 전통 소재를 활용한 작품 및 서예전 등을 통해 동서문화의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
문의 (410)440-1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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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