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락과 함께 알찬 여름방학을”
2025-08-06 (수) 07:49:19
▶ 풍물패 한판 연례 여름풍물캠프
▶ 일주일간 합숙하며 새 기량 익혀

풍물패 한판의 여름 풍물캠프에서 참가자들이 장구 강습을 받고 있다.
풍물패 한판(회장 크리스틴 이)이 지난 3일부터 펜실베이니아 남쪽 교외 지역인 스튜워츠타운에서 연례 여름풍물캠프를 갖고 있다. 한판이 매년 여름 지역사회 전통문화 전파 및 풍물패 기량 향상을 위해 개최하는 풍물캠프는 8일까지 계속되며, 9일 같은 장소에서 캠프를 통해 배운 기량을 보여주는 결산공연을 가진 후 마무리한다.
올해는 한국에서 이상찬, 이향기 씨가 초청돼 사물놀이, 상모, 판굿 등의 강습을 진행한다. 이상찬 씨는 국립전통예고와 중앙대를 졸업하고 단국대 교육대학원에 재학 중이다. 2021년 제4회 제주 건국 국악경연대회 최우수상, 2023년 제 9회 계양산 국악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향기 씨는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하고 국립전통예중 및 여러 학교에 출강하고 있다. ‘2025년 모든 예술 31’에 선정됐다.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합숙교육을 하는 이번 캠프에는 청소년을 중심으로 초등학생부터 70대까지 남녀노소 회원 30여 명이 참가, 무더위에도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신명나는 우리 가락과 악기 연주법, 춤사위 등을 익히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