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 청소년 대상 재정스쿨 열린다

2025-07-16 (수) 12:00:00 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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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선영 머니토크’ 주최

▶ 청소년 재정 사관학교
▶ 30·31일 LA와 OC 강연

한인 청소년 대상 재정스쿨 열린다

문선영 대표가 청소년 재정 사관학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세상의 모든 아이, 백만장자로 만들 수 있습니다.”

‘문선영의 머니토크’가 주최하는 ‘청소년 재정 사관학교’가 오는 7월30일(수)과 31일(목) 이틀에 거쳐 열린다. 각 분야의 재정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이자와 세금의 구조, 예산 짜기, 투자의 원칙 등 청소년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돈의 근본적인 원리를 중심으로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된 청소년 재정 사관학교는 한인 청소년들이 사회에 나가기 전 반드시 알아야 할 재정 개념을 제대로 짚고 가자는 취지에서 출발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 뱅크오브호프, BMO, 피델리티&개런티 등 다양한 재정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한다. 강의는 이자와 세금 구조, 예산 수립, 투자 기본 원칙 등 실생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주제로 구성된다.


문선영 대표는 “아이들은 부모가 생각하는 것보다 돈에 훨씬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문제는 그 관심을 키워줄 체계적인 교육을 받아본 적이 없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인 2세, 3세들이 전문직이 되는 경우는 많지만, CEO나 창업자가 되는 경우는 많지 않다. 그 차이는 결국 재정교육에서 나온다”며 “어린 나이부터 철저하게 재정교육을 실시하는 유대인들처럼, 우리 한인 청소년들도 스스로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경제적 기초를 갖추게 하고 싶어 매년 이 자리를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상은 13세 이상부터 대학생까지이며, 교육은 영어로 진행된다. 문 대표는 “재정 교육은 부모와 함께 듣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며 “아이 혼자 듣고 끝나는 수업이 아니라 가정 내 재정 문화를 함께 바꾸는 과정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라디오서울과 문선영의 머니토크가 각각 1명씩 장학생을 선정해 1,000달러의 장학금을 수여한다. 평가 기준은 교육 후 ‘돈에 대한 인식 변화’와 ‘장학금 활용 계획’을 중심으로 하며, 참가자는 3분 분량의 영상 에세이와 현장 인터뷰를 통해 심사받는다. 장학생은 8월11일에 발표된다.

장소는 30일 LA 에퀴터블 빌딩(3435 Wilshire Blvd.) 14층, 31일 브레아 커뮤니티 센터(695 Madison Way, Brea)이며, 오전 9시30분까지 체크인을 해야 한다. 교육은 오후 4시까지 진행되며 점심, 기념품, 수료증이 제공된다. 참가비는 100달러다. 문의 (626)827-9599

<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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