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란 등 12개국 대상 미 입국 금지령 발효

2025-06-10 (화) 07:16:57
크게 작게

▶ 기존 비자 소유자는 제외, 쿠바 등 7개국은 부분적 제한

이란 등 12개국을 대상으로 한 미국 입국 금지 조치가 9일부터 발효됐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 이란과 예멘, 아프가니스탄, 미얀마, 차드, 콩고공화국, 적도기니, 에리트레아, 아이티, 리비아, 소말리아, 수단 등 12개국 국민의 미국 입국을 금지하는 포고령에 서명했다.

이와 함께 베네수엘라, 부룬디, 쿠바, 라오스, 시에라리온, 토고, 투르크메니스탄 등 7개국 국민의 미국 입국은 부분적으로 제한된다.
다만 국무부는 입국 금지 대상 국가 국민이라도 기존에 미국 비자를 발급받았다면 입국이 허용된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발효된 입국 금지 조치는 해당 국가 국민에게 신규 비자를 발급하지 않겠다는 내용이라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조치의 배경으로 테러 가능성과 공공안전의 위험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국토안보부의 연례보고서를 근거로 해당 국가 국민이 비자 만료 후 불법 체류 가능성도 크다고 주장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