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오모, 교통혼잡세 시행 지지로 입장 선회
2025-06-05 (목) 07:12:15
이진수 기자
오는 24일 치러지는 뉴욕시장 민주당 예비선거에 출마한 앤드류 쿠오모 전 뉴욕주지사가 맨하탄 교통혼잡세 시행과 관련 일시 중단하자는 기존의 입장을 뒤집고 시행 지지로 돌아섰다.
쿠오모 주지사는 3일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맨하탄 교통혼잡세 부과에 대한 지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직설적으로 ‘그렇다’(Yes) 라고 답했다.
이와 관련 뉴욕포스트는 쿠오모 후보가 자신의 기존 입장을 뻔뻔하게 번복, 교통혼잡세 지지 입장으로 선회했다고 비난하고 나섰다.
포스트에 따르면 쿠오모 후보는 지난해 교통혼잡세 시행을 일시 중단해야 한다는 내용의 기고문을 신문에 게재한 것은 물론 캐시 호쿨 주지사를 겨냥해 교통혼잡세 일시 중단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 같은 입장 변경에 대해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그는(쿠오모) 당선을 위해서는 무슨 말이든 할 것”이라고 비난했고 NYC 라이더 연합도 “우리에게 필요한 시장은 역사를 왜곡하는 시장이 아닌 신뢰할 수 있는 시장”이라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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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