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신, 이재명 대통령 집중 조명
▶ BBC “밑바닥부터 정치경력 쌓아 소외층 지지 받아”
외국 언론들은 3일 21대 대통령에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의 삶과 정치역정, 향후 과제 등을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외신들은 계엄 및 탄핵 사태 이후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돼 한국에서 조기 대선이 치러지게 되자 일찌감치 이 대통령을 유력한 대통령 후보로 꼽아왔었다.
로이터 통신과 AP 통신, AFP 통신, CNN 방송 등 주요 외신들은 당선이 확정되자 이 대통령의 가난한 가정 출신의 미성년 공장 노동자에서 인권 변호사를 그쳐 정치에 입문하고 유력 대통령 후보를 거쳐 대통령에 당선되는 과정 등을 소개했다.
로이터 통신은 “산골의 가난한 농가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화학 공장에서 노동하며 자랐다”며 “이 경험은 청력 손상과 팔 장애를 남겼고, 동시에 경제적 평등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고 그는 말한다”고 전했다.
CNN 방송은 “가난한 가정 출신의 미성년 공장 노동자였던 그는 인권 변호사가 된 뒤 정치에 입문했다”며 “인구 약 100만명의 성남시 시장과 경기도지사를 지냈고, 2022년 대선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아슬아슬하게 패한 후 국회의원으로 활동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BBC 방송은 “밑바닥부터 정치 경력을 쌓아 올린 그의 성공은 노동 계층 유권자들과 정치 엘리트로부터 소외감을 느끼는 사람들로부터 지지를 얻었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