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교사ㆍ학생ㆍ학부모들 수천명 대규모 시위

2025-05-21 (수) 12:00:00 이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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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기금 지원 예산 5억달러 트럼프 행정부 삭감에 맞서

▶ 저소득ㆍ이민자 가정 학생들 교육의 기회균등 침해 우려

17일 교사, 학생, 학부모 등 수천명이 샌디에고 뱅커스 힐의 루즈벨트 중학교에 모여 트럼프 행정부의 연방 교육기금 예산 삭감에 항의 하는 집회를 열고, 교육 예산 5억달러의 손실을 초래할 수 있는 연방 예산삭감을 막아달라는 요구성명을 발표하고, 발보아 공원까지 가두행진 시위를 했다.

캘리포니아 교사협회 회장인 데이비드 골드버그는 이러한 예산삭감이 가장 취약한 학생들에게 가장 큰 피해를 줄 것이며, 급식 프로그램, 특수 교육 서비스, 불법 체류 학생들의 안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피력했다.

그는 “우리는 학생들이 마땅히 받아야 할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싸우고 있다”고 강변했다.


시위 참가자들은 부유층에 대한 세금 감면으로 교육 지원 예산이 사라질 것을 우려하며, 이는

(특히) 저소득층, 이민자 등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교육의 기회균등 (및 평등교육권)에 대한 심각한 침해를 초해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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