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수제 주류산업 지원 확대

2025-05-02 (금) 06:50:08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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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릴랜드 상무부 관광개발국

▶ 52개 업체에 250만불 지원

수제 주류산업 지원 확대

메릴랜드는 80곳 이상의 와이너리에서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메릴랜드주 정부가 수제 주류산업 성장을 위한 지원을 확대한다.

웨스 모어 메릴랜드 주지사는 지난달 30일 주 상무부 관광개발국이 ‘메릴랜드 주류 제조 진흥기금’과 ‘와이너리 및 포도밭 경제개발 보조금’ 프로그램을 통해 52개 업체에 250만 달러 이상의 기금을 추가 지원했다고 밝혔다.


‘와이너리 및 포도밭 경제개발 보조금’은 생산에 필요한 장비나 농자재 구매 및 설치 등 자본 지출을 위한 기금으로 44개 업체에 100만 달러가 지원됐다.

‘메릴랜드 주류 제조 진흥기금’으로는 8개 기업에 150만 달러 이상이 지원됐다. 이는 마케팅, 연구, 교육, 행사, 디지털 미디어 리소스 개선 등 다양한 비용을 충당하는데 쓰여진다.

모어 주지사는 “메릴랜드의 양조장, 와이너리, 증류소는 주 경제성장에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지원금은 지역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투자 기회를 창출해 일자리와 경제성장을 촉진할 것”이라도 말했다.

해리 코커 주니어 주 상무부 장관과 케빈 애틱스 장관은 “수제 주류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해 지역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사업주와 고객 간의 다양성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메릴랜드의 수제 주류 명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모든 생산단계에서 혁신도 촉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이언 럼 메릴랜드 주류 제조 및 진흥 자문위원장은 “지원금은 주류산업에서 발생하는 소비세 일부로 충당되며, 다시 주류산업 발전을 위해 재투자되는 것”이라며 “이 같은 순환 구조는 주류 제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장기적인 성공을 가능케 한다”고 말했다.

메릴랜드에는 현재 수제 양조장 143곳에서 연간 26만9,509배럴의 맥주를 생산하고 있다. 또 80곳 이상의 와이너리에서 화이트, 레드와인과 30곳 이상의 증류소에서 위스키, 보드카, 진, 버번, 밀주, 압생트 등 다양한 제품을 제조해 명성을 얻고 있다.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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