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대선 유권자 등록 4,326명

2025-04-29 (화) 07:35:53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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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지역 추정 선거권자의 12.9% 불과…투표는 5월20일~25일

대선 유권자 등록 4,326명
오는 6월 3일 조기 대선을 앞두고 지난 24일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워싱턴 지역에서 총 4,326명이 신고·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외부재자 3,514명, 재외선거인 812명(영구명부 680명 포함)으로 이는 지난 20대 대선(2022년)에 비해 소폭 감소한 것이다.

하언우 워싱턴 재외선거관은 “워싱턴 지역 추정 재외선거권자는 3만3,545명으로 이번에 12.89%가 등록했고 이는 20대 대선(12.79%)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며 “추정 재외선거권자가 줄었기 때문이며 이에 대한 다양한 원인이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한인 이민이 예전 같지 않고 최근 이민단속이 강화되면서 체류 신분과 관련해 전반적인 활동이 위축된 측면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90일간의 유권자 등록 기간도 이번에는 20일로 줄어 상대적으로 신고·신청이 저조할 수밖에 없었다는 평가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재외선거인명부는 오는 30일 작성돼 5월 4일 확정된다. 하 선거관은 “신고·신청이 마무리된 만큼 재외투표관리에 집중하겠다”며 “정확하고 흠결 없는 선거관리가 될 수 있도록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재외투표 기간은 5월 20일(화)~25일(일) 6일간이며 버지니아뿐만 아니라 메릴랜드에도 추가 투표소가 설치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장소와 일정은 29일 열리는 재외선거관리위원회 2차 회의에서 확정·발표된다.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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