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VA, 아동 신원확인 프로그램 실시

2025-04-17 (목) 07:36:18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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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이슨 미야레스 법무장관, 본보 인터뷰서 발표

▶ 아동 실종 대비해 미리 신원정보 보관

VA, 아동 신원확인 프로그램 실시

미야레스 VA 법무장관이 15일 본보를 방문해 전국 아동신원 확인 프로그램을 발표하고 있다.

버지니아가 ‘전국 아동 신원확인 프로그램(National Identification Program)’을 실시한다.
각 가정에서 아동들이 납치되거나 실종됐을 때 이들에 대한 지문, DNA, 신체적 특징 등 데이터를 미리 채취해서 보관했다가 사건 발생시 경찰에게 전달해 수색을 용이하게 한다는 것이 취지이다.

제이슨 미야레스 법무장관은 15일 본보를 방문해 가진 인터뷰에서 “전국적으로 매년 80만명의 아동들이 실종된다”면서 “버지니아 법무부는 실종사건이 발생했을 때 아이들을 빨리 찾기 위한 방편으로 전국 아동신원 확인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미야레스 법무장관은 “법무부에서 주 대상으로 하는 계층은 중학생으로 이 연령대가 다른 나이에 비해 납치 등으로 인한 피해자가 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키트(Kit)는 워싱턴 한인커뮤니티센터에 맡겨둘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에서 구입하길 원하는 경우, 웹사이트(www.childidprogram)에서 할 수 있다. 대상은 4세에서 18세까지이다. DNA는 신원확인 카드를 입에 넣어 타액을 채취하는 방식으로 한다. 키트에는 지문채취를 위한 어플리케이터(도구)도 포함돼 있다.


미야레스 장관은 또 “최근 톨게이트 통행료를 자동으로 지불하는 이지패스(E-Z Pass) 시스템을 이용하는 운전자를 대상으로 한 사기 사건도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면서 “법무장관인 나도 그 메시지를 받았다”고 말했다.

미야레스 장관은 “모르는 링크 등이 이메일이나 문자로 오면 절대 오픈하면 안된다”면서 “특히 문자를 이용한 온라인 사기사건의 발생 건수가 많은 만큼 한인 커뮤니티에서도 주의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버지니아 주민들의 보호자이자 검사로 최근 다른 38명의 주 법무장관들과 함께 의회에 약값을 협상하는 약국 혜택 관리자(PBM, Pharmacy Benefit Managers)가 약국을 소유하거나 운영하는 것을 금지할 것을 촉구하고 다른 28명의 주 법무장관들과 함께 연방 정부에 불법 중국산 전자담배가 미국으로 유입되고 어린이를 대상으로 마케팅되는 것을 단속하는 노력을 계속해줄 것을 촉구했다”고 말했다. 이날 본보 방문에는 버지니아 법무부 페어팩스 사무실 연락관인 한인 이유진 씨도 함께 했다.
법무부 연락처 (804) 786-2071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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