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UCSD 외국 유학생들 비자 연이어 취소 ‘불안’

2025-04-09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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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방정부 이유 설명 안해

▶ 코슬라 총장 “학생들 지원’

캘리포니아대학교 샌디에고(UCSD)학생 5명의 학생비자가 취소돼 논란이 일고있는 가운데, 샌디에고 캘리포니아대학교(SDSU)학생 1명도 비자가 취소돼 외국 유학생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지역 매체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가 UCSD와 SDSU에 재학중인 외국 유학생의 비자(F-1)를 최근 연이어 취소했다고 밝혔다.

프래딥 코슬라 UCSD총장은 “연방정부가 이들의 비자를 종료시킨 이유를 설명하지 않았다”고 캠퍼스에 공지했다. 그러면서 “(미국을 떠나라는) 통보를 받은 이들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그들과 함께 직접 협력하고 있다고 했다.


코슬라 총장은 이들 중 한 학생은 지난 주 초에 (샌디에고-멕시코)국경에서 입국을 거부당하고, 인치됐다가 본국으로 강제 추방됐다고 밝혔으나, 인종이나 출신국 등 자세한 내용은 제공하지 않았다. 대학측은 학생 개인사생활보호법 때문에 현재로서는 그이상 코멘트를 할 수 없다고 했다.

UCSD는 총 재학생 4만4,256명 중 약 7,200명이 외국 유학생이며, 대부분 과학, 기술, 공학, 수학(STEM)분야 학위 과정을 밟고 있고 매체는 보도했다. SDSU 당국도 재학생 한명이 이유를 명시하지 않은 채 비자가 취소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공식확인했다. 통보일은 UCSD 코슬라 총장이 발표한 지 1주일도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학교 당국도 자세한 내용은 학생 사생활 영역이라 알려줄 수 없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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