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 막대기로 자녀 체벌
2025-03-31 (월) 07:34:07
유제원 기자
버지니아 매나세스의 한인 부부가 자녀 체벌 혐의로 법정에 서게 됐다.
프린스윌리엄 카운티 경찰 조사에 따르면 지난 15일 자신의 딸을 대나무 막대기로 때린 아버지와 이를 묵인한 어머니가 가정폭력 혐의로 기소됐다.
12살 딸을 훈육하는 과정에서 체벌이 이루어졌고 아버지가 휘두른 막대기를 막다가 딸의 팔이 부러졌다. 그럼에도 치료도 받지 못하고 방치됐으며 9일이 지나 딸이 통증을 호소하자 병원에 가게 됐고 가정폭력을 의심한 의료진의 신고로 경찰 조사가 진행됐다.
결국 피해자의 아버지인 40대 신 모씨는 지난 26일 아동방치, 가정폭력, 구타 등의 혐의로 체포됐으며 이후 법원 출두를 약속하고 풀려났다.
다음날인 27일에는 어머니도 범죄에 가담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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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