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리 김 아이보리우드 에듀케이션 대표
노아(가명)는 중학교에 입학하기 전까지 품행 불량으로 무려 5곳의 학교에서 퇴학당했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캘리포니아 공과대학교(칼텍)에 합격하여 2029학년도 입학을 앞두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패서디나에 위치한 캘리포니아 공과대학교는 소수 정예의 엘리트 명문 대학입니다. 칼텍은 NASA의 로봇 우주 탐사 분야의 선두주자인 제트 추진 연구소(JPL)를 운영하고 있으며, 화성 탐사 로버 및 보이저 우주선 등의 임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무려 47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명망 높은 기관이기도 합니다.
아마도 궁금하실 겁니다. 그렇다면 한때 품행이 불량했던 문제아 학생이 어떻게 전 세계에서 단 222명 만을 선발하는 유수의 대학에 당당히 합격할 수 있었을까요?
노아의 이력을 알지 못한 채 처음 그를 만났을 때, 저는 단번에 예사롭지 않은 아이라는 것을 직감적으로 알 수 있었습니다. 여러 면모에서 특별한 무언가가 느껴졌습니다. 그러나 누구보다 최선을 다해 노아를 돕고 지도하는 것이 저의 역할이었기에, 저는 다른 학생들을 위해 노력했던 것처럼 노아의 속도에 맞춰 충실하게 그의 성장을 도왔습니다. 그리고 다행히도 노아의 부모님은 대학 입시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한 아이의 보호자이자 교육자로서, 노아의 성장을 통해 목격한 놀라운 변화는 실로 우리가 청소년의 성장에 있어 그들의 잠재력을 믿고 지원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해줍니다. 5세부터 12세까지, 노아의 성장과 발달 과정 속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노아를 “나쁜” 아이로 규정하고 문제아로 취급했습니다. 만약 ‘문제가 있는 아이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는 편견이 노아의 미래를 결정지었다면, 과연 지금의 노아는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시간이 흐르면서 노아는 차츰 자신의 방향성을 찾기 시작했고, 한 학교에 정착하고 적응하며 더 이상 전학을 가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는 진지한 태도로 입시 상담을 받았으며 한 번의 지각도 없이 늘 정시에 상담에 참석했습니다. 처음에는 대학에서 무엇을 전공해야 할지, 어떤 직업을 선택해야 할지, 또는 어느 대학에 가고 싶은지도 명확하게 알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모두 시간이 지나면서 노아가 해결해야 할 세부적인 사항이었습니다. 노아를 지도하며 제가 알게 된 것은, 그가 또래 학생들에게서 드물게 독서를 좋아하고 수학적 재능이 매우 뛰어나다는 것입니다. 우연의 일치일 수도 있겠지만, 이는 칼텍이 원하는 인재상이었습니다.
칼텍은 지원자의 약 3%만이 합격 통보를 받습니다. 소수 정예의 엘리트 중심 공대라는 독특한 명성을 이어가고 있음에도, 많은 학생들이 대학 리서치에서 이러한 특성을 간과하는 실수를 저지릅니다. 칼텍은 대부분의 다른 대학보다 더 많은 지원 서류와 절차를 요구할 뿐만 아니라, STEM 및 비-STEM 포트폴리오 제출에 대한 세부적인 입시 요건도 갖추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고등학생들이 대입을 준비하는 것보다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렇게 까다로운 칼텍의 입시 요건을 이유로 지원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칼텍은 다른 유수한 명문 대학보다도 더 지원자의 자질과 잠재력을 평가하는데 진심이며, 그만큼 많은 노력을 기울여 지원자의 진정한 가능성을 발견하려 합니다.
(213)999-5416
mkim@ivorywoo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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