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不老門 지나니 젊어진 것 같아요”
2025-03-13 (목) 07:48:17
유제원 기자
매월 둘째주 수요일마다 버스를 타고 대한제국공사관으로 단체견학을 간다. 완연한 봄 날씨를 만끽하며 12일 워싱턴한인커뮤니티센터에서 19명의 한인들이 버스에 올랐다.
대부분 공사관 방문이 처음이라고 밝힌 이들은 “신문으로만 보던 장소에 직접 와서 보니 감회가 새롭다”며 내부를 둘러보고 야외 정원에서 단체 사진도 찍고 입구에 장식된 불로문(不老門)을 통과하면서 “한층 젊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 미국사무소 강임산 소장은 “이 문은 한국 창덕궁 후원에 있는 불로문을 그대로 본 따 인간문화재인 석공 장인이 화강암을 통째로 다듬어 만들었다”며 “‘늙지 않는 문’은 바로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한미관계를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다음 단체견학은 4월 9일(수)이며 신청은 버지니아 한인회로 하면 된다.
문의 (703)338-3590, kasov.okl@gmail.com(오정화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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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