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명문대 대기자명단에서 탈출하자!

2025-02-17 (월) 12:00:00 지나 김 어드미션 매스터즈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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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대 대기자명단에서 탈출하자!

지나 김 어드미션 매스터즈 대표

신입생 선발 기준이 높은 대부분 탑 대학들의 합격률은 10% 미만이다. 합격률 5% 미만 대학도 몇개 된다. 아이비리그 8개 대학, MIT, 스탠포드, 칼텍 등 탑 대학들은 겉으로 보기에 완벽한 자격을 갖춘 지원자들조차 대기자 명단 통보를 받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

드림스쿨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학생은 최대한 빨리 무엇을 해야 할까? 크게 다섯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첫째, 곧바로 행동하는 것이다.


물론 관망하고 싶은 유혹이 있을 것이다. 최고의 성적과 과외활동, 에세이 등을 준비하느라 치열한 입시를 치르고 난 뒤라면 더욱 ‘나는 할 만큼 했어’ 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그러나 많은 대학들은 원서 제출 후 지원자가 새롭게 큰 성취를 경험한다면 이것에 대해 업데이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업데이트에 대한 정책은 대학마다 다르기 때문에 각 대학의 입시 포털을 자세히 읽어보거나 입학처에 문의해야 한다.

종종 일부 대학은 업데이트를 허용하지 않기도 한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이미 원서에 쓴 내용은 업데이트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지원자 풀에서 치열한 경쟁의 틈바구니를 뚫기 위해 나에게 도움이 된다고 판단되는 경우에 해야 한다.

예를 들어 주요 과외활동으로 해오던 분야의 대회에서 권위있는 상을 받았다면 대학에 알릴 수 있다. 원서에서 이미 나의 열정을 충분히 보여준 경우라 해도 이 수상이 나의 경쟁력에 방점을 찍는 ‘화룡점정’에 해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 성적을 계속 최고로 유지하는 것이다.

대학들은 고등학교 카운슬러에게 미드이어 리포트(mid-year report)를 제출하도록 요청한다. 12학년 1학기에도 최고의 GPA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고, 오히려 향상시킨다면 더 센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 만약 내가 리서치 논문을 요구하는 수업을 듣고 있다면 최선을 다해 프로젝트를 완결하는 것이 좋다.

특히 이 연구가 내가 대학에서 공부하고 싶은 전공이나 관심 분야와 관련돼 있다면 더 중요하다. 고등학교를 마칠 때까지 이런 연구를 수행하는 것은 내가 선택한 분야에 전념하고 있다는 것을 대학에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이다. 또한 교실에서 요구되는 것 이상으로 일을 하는 것은 내가 스스로 시작하고 독립적인 사고를 하는 학생이라는 것을 증명한다. 탑 대학들이 뽑고 싶어하는 지원자가 바로 이런 주도적인 학생이다.

셋째, 리서치를 발판으로 추가 추천서를 준비하는 것이다.


리서치의 장점 중 하나는 아직 프로젝트가 진행중이라고 해도 담당 교수나 교사에게 추가 추천서에 쓸 새로운 내용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가능하면 교수 등에게 완성된 리서치 논문 또는 상당히 밀도 있는 초안을 전달하는 것이 좋다.

리서치를 총괄한 사람을 만나 리서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그 과정에서 어떤 기술을 배웠는지, 또는 이 같은 연구 경험으로 인해 대학에서 추구할 방향을 내가 어떻게 구상할 수 있었는지에 대해 논의할 수 있다. 그러면 담당자는 논문 내용의 특정 사항을 참조하거나 학생이 어떻게 연구 프로젝트를 구성하고 성숙함과 책임감을 보여주었는지 등에 대해 새로운 추천서를 써줄 수 있다. 이러한 자질을 입증하는 것은 전적으로 나 자신에게 달려 있으므로 일찍 시작할 것을 권한다. 대부분 탑 대학들은 추가 추천서를 선호한다. 특히 입시 시즌 후반에는 대학들이 지원자의 주요 과외활동 중 하나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의 추천서를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다.

(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지나 김 어드미션 매스터즈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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