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그리움

2025-02-03 (월) 07:46:38 영 김/플러싱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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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아란 저하늘 바다넘어 소치던 내고향
보름달 맞이 가던 그리운 어린시절
촐랑촐랑 낙화유수 심심산천 그 계곡
구름도 사슴도 쉬어가던 태산고개
그 고개 넘고넘어 중학 다닐때
푸르른 가슴 안고 무서운줄 몰랐더라
찾아온 여기 지상낙원 이련만
뻐꾹 뻐꾹 뻐꾹이 울긴 왜 울까
떠나지 마라 고향산천 어디간들 잊으랴
한평생 피땀눈물 범벅된 보리고개
그 고개 넘고넘어 경제대국 이루었네
고귀한 우리조상 피땀눈물 얼룩진
무궁화 삼천리 금수강산 방방곡곡
세계는 놀랐네 배달민족 저력을
그 산소 벌초하며 한평생 고향지킨
그대는 이름없는 무명의 애국열사
잊으랴 잊을것 없는 잃어야 잃을것 없는
후회랴 후회할 것 없는
내 가슴 두들기는 고향 친구들이여

영김 플러싱 독자

<영 김/플러싱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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