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 김 아이보리우드 에듀케이션 대표
비전. 여러분에게 비전이 있나요? 시간에 쫓기는 고등학생에게서 비전을 찾는 알은 쉽지 않습니다.
탁월한 수학적 사고나 뛰어난 의사소통 능력처럼 손쉽게 확인하고 측정할 수 있는 능력이나 기술과 달리, 비전을 품는다는 건 훨씬 드문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비전을 갖는 것은 향후 지원할 대학에 스스로가 얼마나 미래지향적이고 목표 지향적인지를 보여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이는 항상 장점으로 작용합니다), 여러분의 삶과 성공에 있어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습니다.
제가 하얀 무지 종이에 “하버드”라고 적어 제 방 책상 앞 창문에 테이프로 붙여둔 건 제 나이 11살 무렵이었습니다. 그걸 본 부모님은 그저 저답다고 여기며 무심코 넘기셨습니다. 철부지 아이가 자신만의 목표나 꿈을 기르는 모습 정도로여기신 거죠. 형제들은 이따금씩 저를 놀리기도 했지만, 그들의 놀림 속에는 제가 실제로 그 목표를 이룰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숨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당시에는 인식하지 못했지만, 이것이야말로 비전을 품는 것의 한 예시였습니다.
대입 컨설턴트로서 제가 맡고 있는 역할은 우리 학생들이 품은 가장 원대한 목표를 달성하도록 최선을 다해 도와주는 것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그보다 먼저, 그 목표를 처음부터 제대로 세울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대입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종종 지원서를 통해 이런 질문을 받습니다. “지원자의 ‘궁극적인 목표’는 무엇입니까?” 이는 특정 학위, 직업 목표, 개인적인 성취일 수 있습니다.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은대학이 여러분이 무엇을 위해 지금까지의 성취를 이룬 것인지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 달성할 가능성을 기준으로 여러분의 가치를 보다 효과적으로 판단하게 됩니다.
저는 비전을 일종의 로드맵으로 봅니다. 비전을 염두에 두고 우선순위를 정하면, 여러분의 일상과 계획을 더욱 실용적으로 설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어려움을 마주했을 때, 비전은 동기를 부여해 주고, 끊임없이 노력하게 만들고, 목표를 향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큰 힘을 줍니다. 확고한 비전을 품고 있을 때 비로소 목적을 잊지 않고, 포기하고 싶은 유혹을 이겨내고, 계속해서 집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잠시 시간을 내어 여러분이가장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세요. 짧으면 한 달, 한 학기, 길게는 1년 또는 그 이상 공을 들여야만 달성하거나 성취할 수 있는 목표일지도 모릅니다. 여러분의 비전을 가장 간단하게 적어보세요. 단 몇 글자면 충분합니다. 전 과목 “A+”를 받고 싶나요? 뛰어난 리더십을 인정받고 싶나요? 아니면 꿈꾸던 대학에 합격하고 싶나요?
이러한 성찰을 일찍 시작할수록, “아하!” 하는 깨달음과 함께 비전에 한 발 더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새해 결심을 포기하는 1월 10일 “Quitter’s Day(중도 포기의 날)”와 달리, 비전은 그 동력을 잃게 만드는 정해진 기한이 없습니다. 또한 시간이 흘러갈수록 비전은 그에 따른 진행 상황, 경험치, 성장에 맞춰 조정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지금 무엇을 망설이고 있나요? 당장 종이에 굵은 펜으로 비전을 적어보세요.그리고 단 한 순간의 망설임도 없이 그 비전을 향해 모든 것을 쏟아 부으세요.
(213)999-5416
mkim@ivorywoo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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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 김 아이보리우드 에듀케이션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