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10일 나흘간 ‘풀러튼 다운타운 플라자’
▶한복패션쇼·국악경연대회·먹거리 등 풍성
▶ 릭 김 축제위원장 “글로벌 다문화 무대…미주 전체 문화 교류 플랫폼 정착 기대”
어흥문화예술축제의 릭 김(맨 오른쪽) 축제위원장이 행사 참가자들과 함께 한 모습.
‘미주예술원 다루’(이사장 박창규·대표 서연운·축제위원장 릭 김)가 풀러튼시와 함께 주최는 ‘어흥문화예술축제’(Roar Cultural Festival)가 올해로 2회째를 맞아 지난 7일 성대하게 개막된 가운데 오는 10일까지 나흘 동안 풀러튼 다운타운 플라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2013년 LA에서 최초로 결성된 미주한국국악경연대회 조직위원회는 미주예술원 다루의 박창규 이사장과 서연운 대표의 주도로 한인 2세들에게 한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가지게 하고, 문화예술 강국의 뿌리를 미주에서 다시 심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이후 미주예술원 다루는 대규모 한인 예술단체 중 하나로 성장, 지난해부터 ‘어흥문화예술축제’라는 이름으로 축제를 브랜드화 해, 릭 김 위원장을 필두로 하는 축제위원회가 새로 결성됐다. 이 축제는 한인 커뮤니티와 미주 지역 예술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한편, 어흥 문화와 예술의 아름다움을 한인 등 미주 지역 사회와 더 많은 이들과 공유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지역 커뮤니티를 위해 한국 예술문화를 보급하고 이를 계기로 다양한 문화와 융합하여 새로운 문화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 행사는 7일 온라인 전야제를 시작으로, 8일에서 10일까지 풀러튼 다운타운 플라자 축제장에서 K팝, 재즈밴드, 비보이 공연, 한복쇼 등 다양한 공연과 체험행사가 펼쳐지며,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소원등 축제와 어린이 체험 공간도 마련되고 다양한 먹거리, 예술품, 상품 등이 전시·판매된다. 또 9일(토)에는 제11회 미주한국 국악경연대회가 정오부터 8시까지 펼쳐져 미국 내 한국 전통 예술의 최고를 가리며 국악의 진수를 보여주게 된다.
어흥축제의 핵심 프로그램 중 하나인 미주한국국악경연대회는 지난 2013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11회째를 맞았다. 지난 10년간 이 대회는 미주 내 한국 전통예술의 기반을 다지며, 국악인들이 실력을 펼칠 수 있는 무대 역할을 해왔다. 대회 관계자는 “지난 10년간 경연대회는 공정한 심사와 투명한 운영을 바탕으로 발전해 왔으며 올해도 예외 없이 수준 높은 경연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릭 김 축제위원장은 “올해 축제는 단순한 한국 전통문화 소개를 넘어 다양한 글로벌 문화를 아우르는 무대를 제공함으로써 여러 문화가 공존하며 서로 소통하고 성장할 수 있는 문화적 융합과 소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릭 김 위원장은 이어 “모든 연령대와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이 축제에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행사장: 125 E. Wilshire Ave., Fullerton ▲문의 (714)576-92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