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럴웨이 청소년 심포니 오케스트라 이사진들이 지난 8일 이사회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한인 음악 꿈나무들이 주요 멤버로 참여하고 있는 페더럴웨이 청소년 심포니 오케스트라(FWYSOㆍ이사장 샌드라 잉글런드)가 든든한 후원자들을 확보하고 있다.
FWYSO는 지난 8일 페더럴웨이 한식당 해송에서 이사회를 겸한 상견례를 개최해 그동안 이사회를 이끌어온 샌드라 잉글런드 이사장과 리사 조 부이사장이 연임키로 최종 결정했다.
민주평통 해외지역회의 참석 등으로 한국을 방문한 이사진들이 많아 예년보다는 다소 적은 인원이 참석했지만 FWYSO 든든한 후원자인 린다 코치마 페더럴웨이 시의원 등 참석자들은 힘든 가운데서도 연임을 결정해준 이사장과 부이사장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특별 후원 약정도 이뤄지면서 FWYSO가 한인 음악꿈나들을 육성하고 후원하는 역할을 할 수 있는 든든한 기반도 마련했다.
한인인 은주 밴더씨가 앞으로 매년 1만 달러씩을 FWYSO에 기부하기로 약속했다. 지난 6월 펼쳐진 후원음악회에 1만달러를 기부했던 그녀는 올해 추가로 1만달러를 기부한 뒤 내년부터는 매년 1만달러씩을 후원하기로 발표하면서 큰 박수를 받았다.
현재 켄트에 살고 있는 은주 밴더씨는 한인 음악 꿈나무들이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거액의 후원 약정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샌드라 잉글런드 이사장은 “우리 한인 청소년 음악꿈나무들이 희망과 비전을 갖고 심포니 오케스트라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이같은 기적이 벌어졌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FWYSO의 봉사부장인 사라 공씨는 감사의 마음 등을 담아 ‘You raise me up’을 플루트로 연주하기도 했다.
올해로 창단 19주년을 맞이한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는‘탁월함, 봉사, 세계교육’이라는 모토를 내걸고 연간 3차례의 정기 연주회뿐 아니라 양로원, 병원, 홈리스 시설, 싱글맘 시설, 군부대 등을 방문해 연주회를 갖는 등 음악이 가진 힘으로 이웃을 섬기는 일을 해왔다.
현재 한인 학생이 대다수를 차지하며 30여명이 참여하고 있는 이 오케스트라는 한국도 방문해 음악교류협력 등도 펼쳐왔으며 장기적으로 70~80여명이 참가하는 오케스트라로 키우는 것이 목표라고 샌드라 잉글런드 이사장을 밝혔다.
한편 샌드라 잉글런드 이사장은 이날 이사회에서 지난 6월 펼쳐진 장학기금모금 음악회에서 준비위원장을 맡았던 이혜리 이사에게 감사장과 함께 상품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