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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종혜 장로 출판 감사예배 성황...<모든 것은 하나님의 섭리였고 은혜였습니다>

2024-09-09 (월) 09: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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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형제교회서 150여명 참석해 축하 전해

변종혜 장로 출판 감사예배 성황...<모든 것은 하나님의 섭리였고 은혜였습니다>

시애틀 형제교회 변종혜(왼쪽에서 네번째) 장로가 지난 7일 열린 출판기념예배에서 한미교육문화재단 이사진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시애틀 한인커뮤니티에서 오랫동안 한인 차세대 교육에 헌신하면서 ‘믿음의 표본’으로 살아온 형제교회 변종혜 장로(85)가 지난달 펴낸 자서전 <모든 것은 하나님의 섭리였고 은혜였습니다>의 출판 감사예배가 성황리에 열렸다.
변 장로의 출판 감사예배는 지난 7일 오후 시애틀 형제교회에서 열렸다. 형제교회 권 준 담임 목사는 물론 이 교회 교우, 시애틀빌립보장로교회 최인근 담임 목사, 제니퍼 손 이사장 등 한미교육문화재단 이사들, 서울대동문, 김현석 영사 등 150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날 출판 감사예배는 찬송 ‘지금까지 지내온 것’으로 시작해, 하해연 장로의 기도, 권준 목사의 말씀, 최인근 목사(빌립보 장로교회)의 축사, 백우현 장로의 축가, 그리고 변종혜 장로의 인사말로 이어졌다.
권 준 목사는 “사도 바울이 고백했듯이, 변종혜 장로님도 수많은 죽음의 위기를 넘기며 믿음을 지키고 축복을 받은 것이 모두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하셨다”며 “내가 받은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큰 지를 깨닫고 하나님의 섭리와 은혜를 전하고자 책으로 기록한 것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시애틀빌립보장로교회 최인근 목사는 “28년전 교회에서 자체 한글학교 계획을 세웠는데 당시 시애틀ㆍ벨뷰 통합한국학교 추진위원장이었던 변 장로님이 교회에 찾아와 한인사회 통합한국학교가 있어야 한다고 설득해 그 말을 듣고 미련 없이 학교를 통합시키고 후원했다”고 추억했다.
최 목사는 “당시 변 장로님이 초석을 깔아놓았기 때문에 지금의 시애틀·벨뷰 통합한국학교가 눈부신 발전을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변종혜 장로는 인사말에서 “출판 감사 예배를 드리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돌리고,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변 장로는 “바로 왕 앞에선 야곱이 나그네 길의 험악한 세월을 보냈다고 말한 것처럼 나도 광야 같은 나그네 길이 85년이고 신앙생활이 시작된 형제교회를 섬긴 것이 51년이 되었다“며 "이것은 내 능력이나 재주가 아니라 전적으로 하나님의 섭리와 은혜였다”고 간증했다.
변 장로는 이젠 매일 가정예배에서 하나님께 “내 영혼을 부탁합니다”라고 기도하고 있다며 “촛불이 꺼지기 전에 하나님 은혜를 전달해야겠다는 조급한 마음으로 책을 하나님 앞에 그리고 세상에 펴내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 “나만의 사랑의 울타리에는 아내 변영숙 권사, 두 딸, 사위, 손녀 등 9명이 있는데 자신의 삶에 있어 가족들이 모든 힘의 원천이 되었다”고 고백했다..
변 장로는 “부족하지만 이 책을 통해 하나님께서 내 인생에서 행하신 기적과 은혜를 증언하고 싶다”며 “오늘 드리는 책을 읽고 이웃에게도 전달해 하나님의 크신 역사와 은혜와 사랑을 널리 전파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변 장로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농어촌개발공사에서 근무한 후, 1973년 시애틀로 이민 와 시애틀 형제교회와 한인 이민사의 산증인이 됐다.
이번 자서전에는 그의 유년 시절부터 6ㆍ25 전쟁에서의 수차례 죽을 고비, 이민 후 철공장과 EOC에서의 근무, 죽제품 세일즈맨과 부동산업 등 이민 생활의 어려움과 극복 과정, 그리고 시애틀 형제교회의 부흥과 한인 사회 발전에 기여한 85년 평생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변 장로는 시애틀한미학교 교장을 역임하고‘시애틀·벨뷰 통합한국학교’와 한미교육문화재단을 창립했으며, 현재도 자문 이사로 헌신하고 있다.
변 장로는 이같은 공로로 지난해 세계 한인의 날 당시 한국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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