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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첫 소수계 여성대통령 향한‘출정식’

2024-08-21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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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전당대회 개막

▶ 대선후보 확정 절차 돌입, 바이든 대통령 첫날 연사

해리스, 첫 소수계 여성대통령 향한‘출정식’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민주당 대선 후보 대관식이 될 2024 민주당 전당대회가 19일 본격 개막된 가운데 조 바이든 대통령이 해리스 후보의 손을 치켜들고 있다. [로이터]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의 대통령·부통령 후보 공식 확정을 위한 민주당 전당대회가 19일 본격 개막돼 나흘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민주당은 이날부터 나흘간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를 각각 당의 대통령과 부통령 후보로 추인한다.

지난달 21일 조 바이든 대통령이 전격적으로 대선 후보에서 사퇴한 이후 민주당은 이달 초 화상 호명투표를 통해 지난 5일 해리스 부통령을 당의 대통령 후보로 선출했고, 해리스 부통령은 러닝메이트인 부통령 후보로 월즈 주지사를 지명했다.

민주당의 간판이 된 해리스 부통령이 이번 전대의 ‘출정식’을 통해 대선 후보로 공식 등극하면 미국 역사상 최초의 소수계 여성 대통령 탄생을 위한 담대한 도전 여정에 본격 오르게 된다.


‘국민을 위해’라는 구호를 기치로 내세운 19일 전대 첫날 행사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연사로 나서 해리스 부통령이 차기 대권으로 가는 길을 열어줬다. 이어 둘째 날인 20일에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와 해리스 부통령의 남편인 ‘세컨드 젠틀맨’ 더그 엠호프가 연단에 섰다.

셋째 날에는 월즈 주지사가 부통령 후보 수락 연설에 나선다. 같은 날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 피트 부티지지 연방 교통부 장관도 연단에 선다.
해리스 부통령은 전대 마지막 날인 22일 대통령 후보 수락 연설을 통해 자신의 집권 비전을 공개하고 대선 승리의 각오를 다지며 전당대회 행사는 정점을 찍게 된다.

▶관련기사 A 3,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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