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주 ‘여름 EBT’프로그램’ 실시, 자녀 1인당 120달러 적립
▶ 자동 수혜자들에 이미 카드 발송, 4인가족 연 57,720달러이하는 신청해야
캐시 호쿨 뉴욕주지사가 8일 올 여름 새롭게 시행되는 ‘여름 EBT’ 프로그램에 자녀가 있는 저소득층 가정들의 적극적인 신청을 당부하고 있다. [뉴욕주지사실 제공]
뉴욕주가 여름 방학을 맞은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식료품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뉴욕주에 따르면 여름방학 기간 취학 연령대 자녀들 둔 저소득층 가정을 위한 뉴욕주 ‘여름 EBT’ 프로그램을 실시 중이다. 여름 EBT 카드에는 자녀 1인당 120달러가 적립돼 있다.
대상은 신청없이도 혜택을 받는 자동 수혜자와 신청을 해야만 혜택을 받는 신청 수혜자로 나뉜다. SNAP(일명 푸드스탬프), 메디케이드, 무료 학교급식 등의 자격이 있는 저소득층 자녀는 자동 수혜자로 약 150만명으로 추산된다. 주정부는 이미 자동 수혜자들에게 여름 EBT카드 발송을 시작한 상황이다.
신청이 필요한 수혜자는 소득 수준이 연방빈곤선 185% 이하인 저소득층 가정으로 홍보 부족 등으로 인해 신청자가 매우 적은 실정이다. 4인 가족 기준 연 5만7,720달러(월 4,810달러)이하다.
신청은 9월3일 마감되며 뉴욕주 ‘여름 EBT’ 프로그램 신청 웹사이트 https://summerebt.ny.gov/en-US/ 에서 신청할 수 있다. 뉴욕주는 자동 수혜자 포함 약 200만명이 ‘여름 EBT’ 프로그램 수혜자격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캐시 호쿨 주지사는 지난 8일 “돈이 없어 굶는 자녀들이 더 이상 있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한 후 “뉴욕주 ‘여름 EBT’ 프로그램은 급식 지원이 아닌 식비 지원 프로그램으로 소득기준에 부합할 경우, 적극 신청해 달라”고 당부했다.
수혜 가정은 ‘여름 EBT’ 카드로 승인된 식료품점이나 농산물시장, SNAP 시장 등에서 필요한 식료품을 구입할 수 있다. 단 ‘여름 EBT’카드는 카드 발급일로부터 122일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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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