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건축기금 골프대회 호응 뜨겁다

2024-06-18 (화)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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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티모어 한국 순교자 천주교회

▶ 30일 머스킷 리지 골프클럽서

건축기금 골프대회 호응 뜨겁다

(왼쪽사진부터)볼티모어 한국 순교자 천주교회 건축기금 마련을 위한 골프대회를 준비하는 김경태 대회장, 정해철 신부, 우창수 공동 준비위원장(왼쪽부터). 하워드카운티에 건축 될 새 성전 조감도.

볼티모어 한국 순교자 천주교회(정해철 신부)가 추진하는 새 성전 건축 사업이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 이 성당이 건축기금 마련을 위해 개최하는 골프대회는 참가 신청과 후원이 답지하고 있다.

우창수 공동준비위원장은 “128명이 등록해 이미 정원을 채워 신청이 계속 들어오는데도 못 받고 있다”며 “경기불황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많은 분들이 흔쾌히 참여 의사를 보여줘 감사하다”고 전했다.

30일(일) 마이어스빌 소재 머스킷 리지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대회는 오후 1시 30분 샷건 방식으로 시작한다. 등록은 오후 12시부터 받는다. 참가비는 120달러(점심, 저녁, 음료, 기념품 포함). 메달리스트, 챔피언조, 일반조, 여성조, 장타상, 근접상 등으로 시상한다.
김경태 총회장이 대회장, 우창수 씨와 김 도민고 씨가 공동준비위원장, 주병규 씨가 부준비위원장을 맡아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준비위는 홀 광고 스폰서를 모집한다. 스폰서십은 다이아몬드(3,000달러, 4홀 사인), 플래티넘(2,000달러, 3홀 사인), 골드(1,000달러, 2홀 사인), 실버(500달러, 1홀 사인), 브론즈(300달러)로 구분된다.

김경태 대회장은 “준비를 처음 시작할 때는 걱정이 앞섰는데 뜨거운 관심으로 후원이 넘치고 있다”며 “지금까지 약 3만 달러가 모금됐는데, 이를 계기로 성당건립 기금 모금 활동이 더욱 활성화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해철 신부는 “대회를 준비하며 신자들의 마음이 합해져 한마음으로 결속되는 모습이 바로 하느님이 바라시는 바”라며 “우리 신자들의 숨은 저력에 놀라고 감탄하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하워드카운티의 99번과 32번 고속도로 교차지점에 건축될 천주교회 새 성전 기공식은 올해 말, 성전 건축 완공은 2026년 12월 예정이다. 천주교회는 건축공사비 등 총 1,000만 달러 이상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200만 달러의 기금 모금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문의 (443)691-7038
장소 3555 Brethren Church Rd., Myersville, MD 21773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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