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페어팩스 카운티 인구 118만명…팬데믹 이전 수준 회복

2024-06-18 (화)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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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안 20.5%… 두 번째로 많아

▶ 65세 이상 급증, 고령화 뚜렷

페어팩스 카운티 인구 118만명…팬데믹 이전 수준 회복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가 발표한 인구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전체인구는 118만명으로 전년대비 1.1% 증가해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1990년 인구 증가율이 4%를 기록했고 2019년까지 1% 정도를 유지해 오다 2020년 0.4%, 2021년 -0.2%까지 떨어졌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다시 1%대를 회복했다.

인종별로 보면 백인 인구 49.5%, 아시안 20.5%, 히스패닉 17.3%의 순으로 나타났다. 20년 전과 비교해보면 백인은 56.9%에서 49.5%로 줄어든 반면 아시안은 13.1%에서 20.5%, 히스패닉은 11.0%에서 17.3%로 늘어났다. 또한 10명 가운데 3명 이상이 집에서 영어 이외에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65세 이상이 17만9천명(15.1%)으로 가장 많고 35~44세 17만1천명(14.5%), 45~54세 16만3천명(13.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20년 전과 비교해보면 65세 이상은 7.9%에서 15.1%로 두 배 가까이 늘었으나 35~44세는 18.4%에서 14.5%로 줄어드는 등 인구 고령화 추세를 확인할 수 있었다.


페어팩스 카운티의 가구 중간 소득은 2000년 8만2천 달러, 2010년 10만3천달러, 2022년 14만5천 달러로 꾸준히 증가했으며 이는 전국 중간 소득(7만4천 달러)보다 2배 이상 높고 버지니아 전체(8만5천 달러)와 비교해도 1.5배 높다.

주택 중간 가격도 2000년 22만6천 달러에서 2010년 41만8천 달러, 2022년 64만8천 달러로 10년마다 20만 달러씩 오른 것으로 나타났으며 서브프라임 사태가 발생했던 2007~2010년에만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교육 수준의 경우 여성 32.4%, 남성 31.2%가 학사 학위를 받았으며 20~64세 중 남성 87.4%, 여성 76%가 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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