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 전통민화의 바람이 분다”

2024-06-16 (일)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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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A 워크하우스아트센터, 한국민화 80여점 전시

“한국 전통민화의 바람이 분다”

정순 스피져 회장과 오승유 작가의 출품작 ‘책들(Books)’.

한국전통의 민화 80여점이 선보이는 대규모 민화전이 버지니아 로턴 소재 워크하우스 아트 센터 내 맥과이어 우즈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바람이 분다(Blowing in the Wind)’를 주제로 지난 8일 시작된 전시회는 한국전통민화협회 워싱턴 지부(회장 정순 스피져)가 ‘한미 교류전’으로 마련했다. 워싱턴 지역에 거주 중인 8명(정순 스피져, 이문주, 팻 제닝스, 박은현, 정지아, 김행자 씨 등)과 한국전통민화협회의 신영숙, 오승은, 신한금, 김묘선, 윤영란 작가 외 64명 등 총 80여명이 화조도와 동물 곤충화 등의 전통민화를 비롯해 민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오승유 작가의 ‘책들(Books)’ 등을 선보인다.

정순 스피져 회장은 “한국의 아름다움, 생동감 넘치는 색상, 동식물, 시대를 초월한 서사를 탐구하는 민화의 아름다움을 주류사회에 선보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그룹전은 지난 8일 개막돼 8월 4일(일)까지 약 두 달간 계속된다. 개막 리셉션은 내달 13일(토) 오후 6~8시 열리며 한국에서 온 월간 ‘민화’ 편집장 등 민화 작가들과의 대화시간이 준비된다. 참석자들에게 작품 도록이 무료 증정된다.
장소 9518 Workhouse Way
Lorton, VA, 22079
문의 soon.spitzer@gmail.com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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