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신입생 70%, 영어권 가정의 학생”

2024-06-11 (화)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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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합한국학교 VA·MD 캠퍼스 종업식…VA 한연성 교장 퇴임

“신입생 70%, 영어권 가정의 학생”

▲지난 8일 종업식에서 추성희 교장(맨 오른쪽)에게서 자원봉사상을 받은 학생들. ▶한연성 교장이 한 학생에게 개근상을 수여한 후 사진을 찍고 있다.

워싱턴 통합한국학교 버니지아 캠퍼스와 메릴랜드 캠퍼스가 지난 8일 한 학년도를 마치는 종업식 및 졸업식 행사를 가졌다.

VA 캠퍼스 종업식에서 이번 학년도를 끝으로 퇴임하는 한연성 교장은 “마지막이란 말이 많이 아쉽고 힘들다. 오랜 시간 이 자리에 있다보니 나의 삶이 되었던 한국학교, 돌아보면 많이 힘든 시간도 있었고 떠나고 싶은 시간도 많았지만 오늘까지 왔다”며 “앞으로도 진리와 정의가 있는 한국학교로 발전해 나가길 빈다”고 말했다.

294명의 학생과 학부모 64명, 학부모회 임원 4명, 각 수상자 등 총 350여명이 참석한 행사는 한미교육재단 김영미 이사장의 축사로 시작돼 개근상과 모범상 등 시상식, 1년동안의 수업 내용과 학교 행사를 담은 동영상 상영 등으로 마무리됐다.


포토맥 소재 후버 중학교에서 열린 메릴랜드 캠퍼스 종업식에서는 황태현, 경채운, 염민주, 김유나, 한서연, 정하니, 이예빈 양이 띠앗 자원봉사상(온라인에서 일대일로 한국어 공부를 도와 주는 것)을 수상했다. 또 보조교사 대상 자원봉사상(김민현, 경채운, 한인우, 황태현, 한다혜, 반하영, 이예빈, 염민주, 한소희)과 학생기자 자원봉사상(염민주, 염민율) 시상식도 있었다.

추성희 교장은 “2023-24학년도 신입생의 70%가 집에서 영어를 구사하는 가정이다 보니 외국어로 한국어를 배우는 학습자와 계승어로써 한국어를 학습하는 학습자들 간의 서로 다른 교수방법이 연구, 개발되어야 할 필요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양교 모두 다음 학년도는 9월 7일 개학한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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