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혜성·장태전씨 ‘자랑스런 워싱토니안’

2024-06-09 (일)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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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토맥 포럼, 봉사상에 대니얼 김·이은애 씨…11월 시상식

포토맥 포럼(회장 이영묵)이 제정한 ‘자랑스런 워싱토니안 어워드(Outstanding Washingtonian Award)’ 제 7회 수상자에 이혜성 박사(중앙시니어센터 디렉터)와 장태전 씨(웅수아카데미)가 공동선정됐다.

지역사회 발전 공로상은 대니얼 김 대표(사랑의 등불 선교회)와 이은애 교장(맥클린 한국학교)이 공동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이혜성 박사와 장태전씨에게는 상패와 1,500달러씩의 상금, 대니얼 김 대표와 이은애 교장에게는 상패와 1,000달러씩의 상금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11월 23일(토) 오전 11시 코리안 커뮤니티 센터에서 포토맥 포럼 문학상(구 팔봉문학상) 시상식과 함께 열린다. 올해 10회째인 문학상은 김행자 시인이 받는다.(본보 3월29일 A4 보도)
심사는 이영묵·김해식·이규원·최동호·최규용·유홍열·이태봉 씨 등 7명의 운영위원이 맡았다.


이혜성 박사는 지난 1999년부터 중앙시니어센터 디렉터로 26년간 이끌며 워싱턴 지역 최대의 모범시니어센터로 발전시키고, 한인사회 내 다른 시니어 교육 단체 설립에도 영향을 끼치며 도움을 준 공로가 인정됐다.

이 박사는 페어팩스 카운티 보건국 산하 노인정책자문위원회에서 롱텀 캐어 코디네이팅 카운슬(LTCCC) 자문위원을 역임했으며 AARP 버지니아지부가 선정한 ‘앤드류스 어워드’ 자원봉사상(2022), 페어팩스 카운티 선정 봉사상(2005), 페어팩스 카운티 선정 ‘2004 올해의 여성’ 등에 이름을 올렸다. 페어팩스 노인국이 발행하는 월간 뉴스레터 ‘골든 가제트’ (2022.8월)에 커버스토리로 소개되기도 했다.

장태전씨는 와싱톤한인교회 산하의 웅수 시니어아카데미(운영위원장 이운봉)의 초대 운영위원장으로 창립 8년간의 기초를 다진 공로로 선정됐다. 웅수 시니어 아카데미는 워싱턴 지역 시니어들을 위해 교회에 25만달러를 기증한 김웅수 장로(2018년 작고)의 뜻을 기리기 위해 2013년 설립돼 운영되고 있다.

대니얼 김 대표는 11년째 메릴랜드 지역의 빈민과 홈리스들에게 식료품을 나누어 주고 봉사활동을 전개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선한 영향력을 끼쳤다. 2013년부터 매주 자신의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메릴랜드 랭글리 파크 쇼핑센터, 하얏츠빌 시티, 리버데일 등 3개 장소에서 어려운 이들에게 빵과 과일, 캔 음식, 과일, 쿠키 등을 나눠주며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경남 마산 출신으로 여러 기업에 근무하다 1989년 미국으로 와 정착했으며 수상집 ‘꽃은 누구를 위해 피는가’(2022)를 펴냈다.

이은애 교장은 한인 2세 어린이들의 한글과 뿌리 교육에 힘쓰며 정체성을 함양시켰다. 한글교육을 통해 한인 차세대에게 민족의 혼과 얼을 심어주면서 코리안-아메리칸으로 유능한 인재가 되도록 이끌었으며 타인종에게는 한국문화를 알렸다. 2010년부터 맥클린 한국학교 교장으로 활동 중이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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