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조윤경 작가, 워싱턴총영사관서 개인전

2024-06-05 (수)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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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경 작가, 워싱턴총영사관서 개인전

조윤경 작가와 전시작 ‘‘팬데믹 2020’.

섬유 조각 설치 작가인 조윤경(옥턴 거주)씨가 워싱턴 총영사관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오는 7일 개막돼 내달 12일까지 계속될 작품전에서는 ‘기억의 조각(Fragments of Memory)’ 주제 아래 한국적인 색감으로 작업한 ‘그랜파스 스터디’를 비롯해 ‘팬데믹 2020’ 등 섬유를 이용해 작업한 부조작품을 선보인다.

30대 초반의 조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 대해 “섬유에 노리개와 책거리 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일상생활의 궤적을 포착했다. 과거와 현재의 대화, 인간의 욕망과 우리가 소중히 여기는 물건들의 연속성을 강조하며 우리 일상을 이야기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메릴랜드 미술대학(MICA)에서 조각으로 석사 학위를 받은 조 작가는 같은 해 버몬트 스튜디오 펠로우쉽에 선정됐으며 워싱턴 한미미술가협회 총무 및 뉴욕 스쿨 오브 아트의 아트 디렉터로 활동중이다.

한편 조 작가는 내달 12일부터 2025년 1월 5일까지 버지니아 비치의 현대미술관(Virginia Museum of Contemporary Art) 에서 ‘Made in VA Biennial’ 비엔날레에서도 작품전이 예정돼 있다.
문의 ykyoungcho@gmail.com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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