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어디 일할 간호사 없나요”

2024-06-03 (월)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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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지니아 병원들, 간호사 부족사태에 구애작전

▶ 주 전역서 1만명 찾고 있어

“어디 일할 간호사 없나요”

이노바병원 홈페이지 캡쳐.

버지니아 주내 병원들이 간호사 부족 사태에 빠지면서 새내기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구애 작전을 펼치고 있다.

지역 언론인 가젯 리더는 최근 ‘새 캠페인, 버지니아 전역의 간호사 부족 사태 완화 목표’라는 제하로 버지니아주의 간호사 부족 사태를 조명했다.
이에 따르면 5월말 현재 버지니아 주 전역에는 9,100개 이상의 간호사 구인 광고가 나와 있고 간호사 역할을 할 사람을 찾는 구인 광고도 3,400개 나와 있다.

버지니아 보건부에 따르면 주에는 현재 12만8,000명의 등록 간호사가 있으며 이중 10만7,355명이 현역으로 활동 중이다. 간호사의 평균 나이는 44세이고, 55세가 넘는 간호사는 전체의 27%를 차지하고 있다.


간호사 부족은 버지니아는 물론 미 전국적인 현상으로 고령 인구가 늘어나면서 간호사에 대한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간호사직 채용 증가율은 2032년까지 매년 6%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다른 직종의 평균 증가율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한편 버지니아 보건부는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워싱턴DC와 노스 캐롤라이나에서 수천명의 간호학과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병원에서 근무할 인력을 찾기 위해 ‘온 보드 버지니아(On Board Virginia)’라는 대대적인 마케팅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지난 한해동안 온 보드 버지니아의 홈페이지를 방문한 사람은 약 4만6,200명에 달한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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