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UVA, 2002년 캠퍼스 총격 유가족에 9백만달러 지급

2024-06-03 (월)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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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샬로츠빌 소재 주립대학인 UVA(Univesity of Virgnia)가 2002년 캠퍼스 총격에 대한 책임으로 희생자 유가족 및 부상자에 합의금으로 9백만달러를 지급한다.

사건은 2022년 11월 13일 저녁 10시30분경 DC를 견학하고 온 25명이 탄 전세버스가 캠퍼스 드라마 빌딩 근처에 주차장에 왔을 때 발생했으며 3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당했다. 사상자는 모두 재학생으로 사망한 학생들은 모두 풋볼 선수들이다. 경찰은 버스와 주차장에서 총기를 난사한 용의자 크리스토퍼 다넬 존스 주니어(22, 전직 풋볼 선수)를 2급 살인 및 총기사용 흉악범죄 혐의로 사건 발생 후 12시간 만에 체포했다

앨버말리 카운티 순회법원 판사 클라드 워럴 II 판사는 지난달 31일 사망자 가족에게 각각 2백만달러, 부상자에 각각 150만달러의 합의금을 지급하도록 했다. UVA는 주립대학이기에 돈은 버지니아 주정부가 부담하며 판사의 승인(Approval)에 앞서 글렌 영킨 버지니아 주지사와 제이슨 미야레스 주 법무장관이 승인했다. 2백만달러는 버지니아 주정부가 리스크 매니지먼트에 대한 책임으로 최대한 주는 금액이다.

가족들은 “이번 합의는 첫 번째 단계일 뿐이며 우리가 알고 싶은 것은 수업을 마치고 샬로츠빌 캠퍼스로 돌아오는 학생들이 탄 버스에서 총격범이 어떻게 총격을 가했는지 알고 싶다”고 말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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