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주미 대한제국공사관과 주한 미국공사관 비교해 보면…

2024-06-02 (일)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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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제국공사관서 1일 스티븐스 전 대사 초청 강연

주미 대한제국공사관과 주한 미국공사관 비교해 보면…

대한제국공사관(왼쪽), 주한미국공사관.


주미 대한제국공사관과 주한 미국공사관 비교해 보면…


워싱턴 DC 소재 주미대한제국공사관에서 오는 1일(토) 전문가 초청 강연회가 열린다.


코리아소사이어티 캐슬린 스티븐스(원내 사진) 이사장을 강사로 워싱턴에 있는 주미대한제국공사관과 서울에 있는 주한미국공사관(서울시 유형문화재 제132호)을 비교하고 한미 외교사에 대해서도 설명할 예정이다.


스티븐스 이사장은 1970년대 평화봉사단원으로 한국에 와 한국 이름(심은경)도 갖게 됐으며 2008년 주한미국대사로 부임해 한국과의 인연을 이어갔다. 지난 2018년 대한제국공사관을 방문했던 그는 한국에 있는 미국공사관건물을 떠올렸다고 한다. 그는 “첫 해외공관인 대한제국공사관(1888년)과 이에 앞서 한국에 설치됐던 주한미국공사관(1883년)은 ‘한미우호의 요람’에서 이제는 ‘한미 공동의 유산’이 됐다”고 강조했다.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 미국사무소 강임산 소장은 “1883년 서양국가 최초로 한양 도성 내에 설치된 미국공사관은 워싱턴 DC의 주미대한제국공사관과 함께 한미관계의 역사를 보여주는 닮은꼴 문화유산”이라며 “이번 강연은 한국과 미국의 두 공사관에 깃든 142년 역사를 돌아보고 한미관계의 미래를 이야기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강연회는 6월 1일(토) 오후 2시, 대한제국공사관 3층 전시실에서 열리며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사전 예약 없이 공사관 내부도 둘러볼 수 있는 기회다.
문의 (202)844-3330
주소 1500 13th St. NW
Washington DC 20005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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