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피클볼 소음 심하지만 인기 좋아서…”

2024-05-30 (목)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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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어팩스 카운티 공원국, 피클볼 코트 폐쇄결정 보류

“피클볼 소음 심하지만 인기 좋아서…”

버지니아 센터빌 소재 피클볼 코트.

피클볼(Pickleball) 인기에 페어팩스 카운티 공원국이 피클볼 코트 폐쇄 결정을 보류하는 일이 발생했다.

페어팩스 카운티 공원국의 자이 콜 사무국장은 이달 초 애난데일 소재 켄데일 우즈 파크(Kendale Woods Park)내 피클볼 코트를 소음이 심하다는 주민들의 불평을 이유로 테니스 코트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가 피클볼 동호인들이 맞서자 폐쇄 결정을 보류했다.

카운티 주민들은 공원국 이사회 공청회에는 거의 오지 않는데 지난 22일 열린 미팅에는 25명이나 참가하고 3명이 피클볼 코트 유지에 대한 지지 발언을 했다.
이 공청회 후 내달 3일부터 시작될 폐쇄공사는 연기됐다. 피클볼 구장을 지속할지에 대한 공청회는 추후 마련될 예정이다.


피클볼은 테니스와 탁구의 요소가 결합된 구기종목으로 최근 시니어들과 젊은이들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다. 문제는 딱딱한 볼을 사용하고 하드 코트에서 사용하다 보니 소음이 심해 인근 일부 주민들은 피클볼 설치를 반대하고 있다.

한편 공원관리국은 메이슨 디스트릭 파크에 2개의 피클볼 구장을 만들 계획이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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