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단상] 일본 벗님들이여 내 말좀 들어보소

2024-05-24 (금) 심외태/롱아일랜드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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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해변에서 수영할수 있소? 시꺼먼 바닷물로 희석한다고 핵 오염수가 희게 될수 있소?
조잡한 모조품 같은 여과망으로 막걸리 거르듯이 한다고 핵 페수물이 좋아질수 있소? “아니다”하는 것은 당신네 나라 관리들이 더 잘 알수 있는것 아니겠소.

한국의 정신빠진 정치인이 수산시장 수조에 있는 물을 마시는 시늉을 한다고 우리가 모를것 같소. 어용학자들이 말도 되지않는 수치로 우리를 속여도 모두 헛된 말장난이지 않소.
일본 관리들은 슬그머니 미소를 짓지만 결국은 부메랑이 되어 당신들도 후회할것 아니겠소.

보관탱크에 보관된 핵 폐기물은 날이가면 갈수록 그 끔찍한 내용물은 더욱 더 짙어진다는 것은 웬만한 사람은 다 알것 아니겠소. 우리 한국사람들은 당신네 나라 사람처럼 그렇게 영악하지 아니하오. 우리 한국사람들은 순하고 착한 양 같지않소. 역사적으로 수많은 악행을 당하고 이렇게 웃고있지 않소.
사과할줄 모르는 사람은 결국은 암초에 부딪혀 좌초되어 침몰한다는 사실을 깊이 새기기 바라오.

<심외태/롱아일랜드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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