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도심인구 팬데믹 이전 회복

2024-05-22 (수)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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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A·MD 카운티별 인구 변화…외곽지역 인기도 여전

도심인구 팬데믹 이전 회복
팬데믹과 함께 인구감소가 두드러졌던 도심 지역이 2022년부터 반등하기 시작해 2023년 거의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6일 발표된 센서스 자료에 따르면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는 2020년 114만명에서 2022년 113만명으로 줄었다가 2023년 114만명대를 회복한 반면 외곽 지역인 라우든 카운티는 2020년 42만명에서 꾸준히 늘어나 2023년 43만명을 넘어섰다.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는 2020년 106만명에서 2022년 105만3천명으로 줄었다가 2023년 105만8천명으로 소폭 늘었으며 외곽 지역인 하워드, 앤 아룬델의 경우에는 4천~5천명 정도 꾸준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전역을 보면 2020년부터 동북부 지역의 대도시를 떠나 남부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2023년부터 다시 대도시로 돌아오는 변화가 나타났으나 여전히 남부 텍사스와 동부 노스캐롤라이나의 인구 증가가 두드러졌다.

2022년과 비교해 2023년 가장 큰 폭의 인구증가를 기록한 도시는 1위 텍사스 샌안토니오(22만명 증가), 2위 텍사스 포트워스(21만명), 3위 노스캐롤라이나 샬럿(16만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워싱턴 DC는 12위(8천명)를 차지했다.

인구 변화는 부동산 시장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주택 증가에 있어 버지니아 폴스처치(13.5% 증가)가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로 나타났다. 2023년 페어팩스 카운티의 주택은 43만채로 전년 대비 0.3%(1,237채) 늘었으며 라우든 카운티는 1.5%(2,182채) 늘어난 15만채를 기록했다. 몽고메리 카운티는 91채가 줄어 40만채를 기록한 반면 PG카운티는 1.4%(5,074채)가 늘어 37만채를 기록했다.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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