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3천여 이웃들이 함께 했어요”

2024-05-20 (월)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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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린문장로교회 인터내셔널 축제

“3천여 이웃들이 함께 했어요”

열린문장로교회에서 열린 인터내셔널 페스티벌에서 사물놀이팀이 공연을 하고 있다.

18일 버지니아 헌던에 위치한 열린문장로교회(담임목사 김요셉)에서 열린 인터내셔설 축제에는 우천에도 불구, 3,000여명이 참가해 지역사회와 함께 했다.
날씨로 인해 야외 공연과 야드 세일 등은 실내로 옮겨졌지만 행사는 볼거리와 먹거리, 살거리, 그리고 놀거리 등으로 풍성하게 진행됐다.

김요셉 담임목사는 이번 행사로 많은 이웃들이 교회를 방문하고 함께 기쁨의 시간을 갖게 된 것에 감사하며 앞으로 영적인 기쁨을 나눌 수 있기를 희망했다.
조성용 축제준비 사무총장은 “3,000여명의 이웃들이 축제를 방문한 것으로 추산된다”면서 “그동안의 경험이 우천에도 불구, 안정된 행사가 되게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열린문장로교회 홍보담당 장규석 목사는 “선교팀 후원을 위해 시작된 선교바자가 지난 2016년부터 ‘인터내셔널 페스티벌’로 바뀌었고 이번에 모금되는 선교기금은 올 한 해 동안 15개 단기 선교팀을 지원하는데 사용된다”면서 “선교팀은 남아프리카 등 해외를 포함해 볼티모어 난민센터, 필라델피아 거리 여름성경학교, 사우스캐롤라이나 선상 도서관 등에서 봉사를 하게 된다”고 말했다.


친교실에서는 음식 부스 및 물건 판매 부스, 라운지에서는 목회자들의 구두닦이 부스와 함께 악세사리 부스 및 미용 부스가 설치돼 인기를 끌었다. 워싱턴한인복지센터에서도 부스를 설치,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음식 부스에는 아랍 교회 등도 참가했다.
공연 무대에서는 사물놀이와 태권도 시범, 레이크 브래덕 고등학교, 웨스트필드 고등학교, 페어팩스 고등학교의 K-팝 팁, K-팝스타 시즌3 탑6로 데뷔한 가수 한희준 씨의 공연 등이 펼쳐졌다.

어린이들을 위한 문 바운스 등의 이벤트는 영어권 교회 체육관에서 진행됐으며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국의 어린이 대상 서비스도 진행했다.
아트 콘테스트(미술대회)에는 학생 70여명이 참가했으며 워싱턴한미미술가협회 회원들이 심사하고 심사후 트로피와 장학금이 지급됐다.

프리K-K 부문에서는 시훈 오(킨더가튼), 1학년-4학년에서는 조앤 리(포플라 트리 초등학교 1학년), 5학년-8학년 부분에서는 애미 신(락키런 중학교 8학년)이 각각 금상을 차지했다. 금상에는 상금 300달러가 주어졌다. 심사위원 특별상(상금 500달러)은 해나 트소이(1학년)가 받았다. 수상작품은 내달 2일부터 8일 센터빌에 위치한 워싱턴한인사진작가협회 갤러리(14631 Lee Hwy #314)에 전시될 예정이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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