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워싱턴 DC, 대학 졸업생들에 인기

2024-05-15 (수)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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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졸업생 대상 설문조사

▶ 연봉보다 회사 평판, 직업 안정성 우선

대학 졸업생 가운데 연방 공무원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생 취업 사이트(Handshake)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학 졸업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도시로 뉴욕에 이어 워싱턴 DC가 2위를 차지했다. 반면 가장 인기 없는 도시는 댈러스와 시애틀이었다.

IT 전공자의 경우 대기업보다 연방정부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올해 졸업생 가운데 7.5%가 연방정부 공무원에 지원해 전년대비 2% 늘었다. 또한 컴퓨터 공학 전공자의 경우 소프트웨어 개발보다는 하드웨어, 정보 분야에 더 많이 지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졸업생들은 건설, 교육, 농업, 제조업 등에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이들은 ‘돈이 세상을 지배한다고 믿지 않는다’고 답했다. 직업을 선택하는 기준도 높은 연봉이 아니라 회사에 대한 평판, 위치, 직업 안정성 등을 먼저 고려한다고 했다.


그러나 여전히 졸업생의 절반이 넘는 60%는 기본적인 생활비를 감당할 수 있을지 우려한다고 답했다.

사회 초년생인 이들은 직장에 들어가 자신의 삶이 어떻게 바뀔지에 대해서도 걱정했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업무가 자신의 적성과 맞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했으며 61%는 번아웃이 두렵다고 했다. 또한 34%는 소위 직장 내 왕따, 외로움을 느끼게 될까 우려된다고 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3월 11일~24일 616개 대학, 2,687명의 졸업생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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