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VA 주민들, 총기 관련 범죄 가장 염려 커

2024-05-13 (월) 박광덕 기자
크게 작게
버지니아 주민들은 총기 범죄를 가장 염려하며 강력 범죄(violent crime)와 재산 관련 범죄, 패키지 절도 순으로 우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개인 안전 관련 정보사이트인 세이프와이즈(safewise)가 최근 연방수사국(FBI) 통계자료를 분석해 각 주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 20위를 선정 발표하면서 이같이 전했다.
세이프와이즈에 따르면 총기 범죄에 대한 염려가 크다고 응답한 버지니아 주민들은 62%에 달했고 강력 범죄(60%), 재산 관련 범죄(53%), 패키지 절도(52%)가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버지니아에 있을 때 안전하다고 느낀다고 응답한 사람은 약 절반인 49%에 불과했는데 버지니아주 자체는 미 전국에서 9번째로 강력 범죄가 적은 꽤 안전한 주에 속한다.
버지니아주에서 살인 및 강도 사건이 전체 강력 범죄 중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각각 3%와 28%였다.


또 응답자의 27%가 스턴 건이나 고춧가루 스프레이와 같은 개인용 보호 장비를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는 전국 평균인 36%보다 9% 낮았다.
버지니아 주민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개인 보호 장비는 고춧가루 스프레이(48%)였고 총기(44%)가 그 뒤를 이었다.

버지니아에서는 지난 2023년 7건의 총기 난사 사건이 있었는데 이는 2022년의 20건에 비해 65%나 감소한 것이다.

이밖에 버지니아 주민들은 집을 털어 달아나는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CCTV 카메라를 가장 많이 사용하고 뒤이어 집을 지키는 가디언 독을 키우거나 보안 시스템을 설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광덕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