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재서 군, ‘통일 골든벨’ 최우수상

2024-05-13 (월)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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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평통 개최… 2등 임하은 양까지 한국대회 출전 자격

이재서 군, ‘통일 골든벨’ 최우수상

수상자들이 이문형 평통 간사(뒤줄 왼쪽) 등 관계자들과 함께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1등 이재서 군, 2등 임하은 양, 3등 임정원 군, 4등 박지안 양, 5등 최혜아 양.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워싱턴협의회(회장 린다 한)가 11일 개최한 2024 통일 골든벨 대회에서 이재서(VA 옥턴고 11학년) 군이 최우수상(통일상)을 차지했다.
이날 오후 3시부터 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 소재 워싱턴한인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 골든벨 대회에서는 워싱턴 지역의 28명이 참가해 3시간 이상 예선·패자 부활전·본선?결선 등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이재서 군이 최우수상, 임하은(토마스제퍼슨과학고 11학년) 양은 우수상, 임정원(캐서린 존스 중 8학년) 군은 3등, 박지안(맥클린 소재 쿠퍼중 7학년) 양은 4등, 최혜아(비엔나 소재 서로우 중 7학년) 양은 5등을 각각 차지했다. 최우수상에는 500달러, 우수상(평화상)에는 300달러, 3·4·5등(민주상)에는 200달러의 상금이 각각 주어졌다.

이재서 군과 임하은 양에는 오는 7월 한국에서 개최될 예정인 본선대회에 출전하는 자격이 주어졌다. 이들은 한국 본선대회 출전시 항공료 일부도 지원받는다.
1등을 한 이재서 군은 수상 소감을 통해 “지난해 3등을 했는데 올해는 1등을 해서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이재서 군은 장래희망이 컴퓨터 전문가로 지난해 워싱턴 통일 골든벨에서 1등을 차한 이재준(옥턴고 10학년)의 형이기도 하다.

2등을 한 임하은 양은 “예전에는 1등을 해도 나이가 어려서 한국 본선대회에 못 갔는데 이번에는 2등을 했지만 한국 본선대회에 진출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8년 전인 초등학교 3학년 때인 제 1회 대회를 포함, 3차례 골든벨 대회에서 우승을 한 바 있다”고 말했다. 임 양의 꿈은 외교관으로 주한 미국 대사가 되어 한국에서 근무하고 싶다고 했다.


린다 한 회장의 부재로 행사를 총괄한 이문형 간사는 개회사에서 “대회 목적은 워싱턴 지역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통일관과 역사관 함양을 통해 통일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비전 공유를 하기 위함”이라면서 “통일골든벨 퀴즈대회에서 참석한 학생 여러분이, 갈고 닦았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허진 통일분과 부회장과 윤세진 학생이 사회를 맡았고 박충기 메릴랜드 행정법원장이 감독관으로 참석했다. 참가자 모두에게는 30달러 상품권이 제공됐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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