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특별 기고] 우크라 어린이들에 비타민 전달 보고서

2024-05-13 (월) 전상복/사랑의터키한미재단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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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특별후원으로 지난 37년간 북한어린이에게 비타민 후원으로 구제 성금을 해 온것처럼 우크라이나 어린들에게도 구제성금을 시작했다.

러시아의 침공으로 세계의 곡창이 쑥밭이 되고 있다. 침공 2년이 지나고 우크라이나의 군인이 약 3만,5000천명이 전사했다. 민간인 사망 숫자 또한 날로 증가 하고 있다.
아무 죄 없는 어린아이들이 오갈데 없는 전쟁고아로 배고프고 외롭게 되어 그 숫자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미주에 거주하는 한인들이 성금을 모아 그들에게 비타민과 빵, 성경책을 보내기 시작했다.

작년에는 약 3만5.000달러의 성금으로 필요한 물량을 구입해 전달했다. 2024년에도 여러 교회와 개인들의 성금으로 1만달러를 모금했다. 비록 그 숫자는 3분의 1에도 못미쳤지만 그냥 잊어버릴수 없고 절박한 애통소리를 외면할 수가 없어서 비타민 1,000병을 구입하여 그곳에 가서 전달하고 왔다.


장기간 사랑의터키와 쌀을 대량으로 전달함으로 이곳의 여러 분들의 고통에 이미 성금한 직후이고 미국의 경제사정이 매우 어려운 탓에 비록 숫자는 작년보다 적지만 절박한 우크라이나 전쟁고아들에게 약속을 지켰다는 것만으로 만족해야 했다.
지난 코로나 19로 세계가 동면하면서 각종 여행이 저조하다가 작년 가을부터 다시 여행 활기가 시작되었다.

하지만 개솔린값 인상과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전쟁 등으로 비행기 여행이 순조롭진 않았다. 동시에 세계에서 열심을 다해 일하는 선교사들의 고통을 생각해 몇군데 경유해 가는 저비용 여행을 결심했다.
이미 모금한 성금으로 비타민을 저가로 구입해 그나마 다행이었지만 문제는 까다로운 출입국 절차였다.

폴란드와 우크라이나가 절대 우방국가이지만 상호 절대 국가안보 차원에서 자국에 출입하는 모두에게 매우 철저한 수색으로 출입을 2.3중으로 검색 시행했다.
50미터 양방향에서 상대방을 출입키 위해 100여대의 사람이 탑승한 자동차가 대기하여 순서를 기다린다. 순서가 되면 일단 내려 여권을 제시하고 권총을 찬 군인들이 차내를 철저하게 검색한다.

문제는 우리가 우크라이나에서 폴란드 방향으로 가는데 폴란드 수색원이 저희쪽 선교사가 제출한 서류를 실수로 분실해 다시 우크라이나에서 발행하는 서류가 완비되어야 다시 입국이 허락된다고 거절하는 일이 발생했다.

다시 되돌아가 서류해오면 모든 여행일자에 차질에 생길수 밖에 없어 순간 모두가 근심으로 오가도 못하여 30분을 기다리는데 폴란드 검사관이 뛰어오더니 다시 찾았다 하여 5시간 운전 후 폴란드 공항에 도착하여 뉴욕으로 무사히 오게되었다.
여승객으로는 환불이나 환승이 매우 어려워 다시 티켓구입을 해야만되니 전혀 융통성이라곤 없는 현실 국제여행이다.

뉴욕, 뉴저지 700여 교회의 성금 협조와 한국일보의 적극 후원과 단비TV 후원으로 모아진 기금으로 모두가 가능한 일이었다.
안타깝게도 약 15% 한인교회가 코로나 19 탓으로 아직도 온라인예배를 보고있는 실정이다. 미출석 교인수 증가와 헌금수입 절대 감소 등 어려움이 있는 현실에도 열심과 기도로 세계복음화가 가능하다.

후방에서 지속적으로 기도와 성금 후원하는 모든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와 하나님의 축복이 충만 하시길 간절히 기원한다.
또한 속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중단되고 상호 선린 우방국가로지속되길 간절히 기원한다.

<전상복/사랑의터키한미재단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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