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의 스쿨 버스들이 많은 매연을 내뿜는 디젤 차량에서 친환경 차량인 전기차로 대거 바뀌고 있다.

지역 언론들에 따르면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청은 제리 코널리 연방 하원의원을 비롯해 지역 정치인 등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17일 로톤 스테이션 초등학교에서 42대의 스쿨버스 전기차 투입을 축하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현재 페어팩스 카운티에는 1,600대 이상의 스쿨 버스가 운행 중이고 이중 18대만 전기차였다가 이번에 42대가 추가 투입되면서 전기차는 60대로 늘어나게 됐다.
카운티 교육청은 2035년까지 모든 스쿨버스를 전기차로 바꾼다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카운티 교육청 관계자는 “오늘 전기차 투입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앞으로 수년간에 걸쳐 모든 스쿨버스를 전기차로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페어팩스 카운티의 첫 전기차는 2021년 1월에 투입했으며 이번 신규 투입까지는 3년 이상이 걸렸고 모든 스쿨버스의 전기 차량화 달성 년도도 2030년에서 2035년으로 5년 뒤로 밀린 상태다.

이번 페어팩스 교육청의 전기차 구입 예산은 연방 에너지부 산하 환경보호청의 ‘클린 스쿨버스 프로그램’ 그랜트로 충당됐다.

<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