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VA 교도소에서 갱단 집단 구타사건 발생

2024-04-08 (월)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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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동한 경비견은 칼에 찔려 숨져

VA 교도소에서 갱단 집단 구타사건 발생
최근 버지니아의 한 교도소 안에 수감 중이던 갱단 조직원들이 한 재소자를 집단 구타하는 사건이 벌어졌고, 이를 진압하기 위해 교도관과 함께 출동했던 경비견은 이들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죽는 일이 발생했다.

지역 언론인 WDBJ7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일 서섹스(Sussex) 주립 교도소에서 누군가의 지시를 받고 살인 등 중범죄로 수감 중이던 MS-13 갱단 일원 3명이 우두머리의 지시를 받고 또 다른 재소자 1명을 집단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이 발생하자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해 한 교도관이 ‘리반(Rivan)’이라는 이름의 4년차 경비견(사진)과 함께 현장에 투입됐으나 경비견은 교도관을 보호하다 이들이 휘두른 칼에 수차례 찔려 죽었다.

버지니아 법무부는 “경비견 리반은 교도관은 물론 폭행당하던 재소자의 목숨을 구하고 죽었다”며 “리반의 희생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추모의 글을 올렸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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